제31집: 공적인 만물 1970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9 Search Speeches

십일조의 의미와 만물 관리 방법

기독교의 십일조를 보게 되면 거기에는 참 무서운 내용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십일조를 내야 한다는 성경 구절도 있습니다. 열 가운데 하나를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보이느냐. 십일조가 무엇이냐'고 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십일조는 무엇이냐 하면 하나만큼만 가고서 열까지 가겠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부모님의 생일 잔치나 환갑 잔치, 혹은 상감마마의 탄신일을 맞아 축하해 드리기 위해서 소도 잡고 돼지도 잡고, 있는 것 없는 것 다 만들어 바친다 했을 때, 그분들이 그것을 전부다 먹습니까? 아닙니다. 받기는 다 받지만 다 먹지를 못하고 극히 조금밖에는 먹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조금만 드셨지만 다 드셨다고 하는 조건이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십일조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질 중에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바침으로써 전체를 바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께 전체를 바치지는 않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를 정성들여 바친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를 바침으로써 남는 아홉도 거룩한 물건으로 취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십일조를 바치며 사는 사람은 절대 망하는 법이 없는 것입니다. 날이 가면 갈수록 그의 창고가 불어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더더욱 공적인 사람은 모든 만물을 공적인 세계의 치리법으로 관리할 수 있고 주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이 바로 천법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원칙을 알고 나면 말을 하나 어떤 행동을 하나 주먹질을 하더라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악을 제거하기 위한 일은 죄가 안 됩니다. 세 번 이상 일러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듣지 않을 때에는 들이쳐도 법에 걸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항상 선과 악을 가려서 보다 큰 것을 위해 살아야 되겠습니다.

하늘땅을 위해 사는 사람들처럼 무서운 사람은 없습니다. 하늘땅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종교인들인데 그들은 지금까지 사탄세계, 세상 사람들로부터 핍박과 조롱과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몰리고 쫓김받았습니다. 그런 우주 공법에 비추어 볼 때 그러나 사람들이 보다 공적인 것입니다.

아무 까닭없이 몰리고 쫓김받는 것이 좋은 것이에요, 나쁜 것이에요? 대답들 해 보세요. 그러한 입장에 처하는 것이 당장에는 나쁘겠지만 결과는 좋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작은 나쁘지만 결과는 좋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세상의 모든 사적인 것은 시작은 좋지만 결과는 나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망한다는 거예요. 악은 처음에는 흥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결국에는 망하는 것이요, 선은 망하는 것같이 보이지만 결국에는 반드시 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적인 것은 처음에는 망하는 것같지만 결국에는 흥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물질을 주관할 수 있는 사람과 국가와 세계를 주관할 수 있는 주의가 이 땅위에 나와야 됩니다. 그러한 주의를 내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화적 환경이나 사회적 환경, 역사적 배경이 다르지만 어떤 국가에든지 반드시 그 민족을 내외로 발전시키고 치리해 나오는 종교라는 형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법이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국가든지 이것들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다 공적인 목적에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이것들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