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6집: 참부모님의 승리권을 계승하자 1991년 04월 15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Page #308 Search Speeches

뚜렷한 방향과 목적관을 가진 사람이 인격자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 마음의 뿌리가 어디냐? 마음의 뿌리가 어디예요? 그래, 여러분은 마음을 보았어요? 못 보았지요? 그러면 만져는 봤어요? 살고 있는지 알아봤어요? 그것이 살고 있다고 생각해 봤어요? 심각한 문제입니다. 보지도 못하고, 만져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그런 것이 있기는 있는데, 그 근원이 어디에서 왔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것이 보이는 존재이겠느냐, 보이지 않는 존재이겠느냐? 이게 문제라구요. 그 본연적인 마음의 뿌리가 보이는 거예요, 안 보이는 거예요? 「안 보이는 것입니다.」 안 보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모든 전체의 핵으로서 확실한 방향과 확실한 목적관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비약이 돼요. 여러분, 선하고 싶지요? 더 좋은 선, 더 높은 선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 효자가 될 거예요, 충신이 될 거예요? 어떤 거예요? 그렇게 물어 보게 되면, '애국자가 되고 싶다. 충신이 되고 싶다.' 그렇게 대답할 거라구요. 성인과 애국자 중에서 어느 것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 보면 성인이 되고 싶다고 하는 것입니다. 천년만년 가더라도, 어느 시대에 묻더라도 전부 다 성인이 되고 싶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자, 방향과 목적관을 지녔다고 할 때, 그 방향이 억만 년 가더라도 변하지 않고 그 목적도 억만 년 천만 년 가더라도 변할 수 없다고 할 때, 이처럼 뚜렷한 방향, 뚜렷한 목적을 갖게 될 때에 훌륭한 인격자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마음의 뿌리가 되는 그분이 계신다면 그분도 인간과 같이 뚜렷한 방향과 뚜렷한 목적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분은 사람과 같은 인격적인 신이 아닐 수 없다는 거예요. 사람을 인격자라고 할 때는 불변의 방향이 있어야 돼요. 불변의 목적 성사를 할 수 있게 될 때 인격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러한 신이 있다면 그 신도 인격적인 신이 아닐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본연적인 마음의 뿌리가 방향을 같이한다면 그 방향의 내용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그 내용이 무엇이겠느냐? 인간 나라의 법이겠느냐? 미국의 헌법이겠느냐? 어때? 「아닙니다.」 그렇다! 「아닙니다!」 그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법도 아니다! 그러면 지식인가? 여러분이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땄다고 '나는 하버드에서 박사학위를 땄고…!' (웃음) 지식을 가지고 좋다고 춤춰? 지식세계는 언제나 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타민 시(C)가 언제는 어디에 좋다고 하더니, 또 언제는 나쁘다고 하고…. 좋다 나쁘다, 좋다 나쁘다 뒤넘이치는 것입니다. 혼돈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돈은 어때요? 여러분들 돈 좋아하지요? 「예. 」(웃음) '마니(money)' 하게 되면 한국 말로 '많이'라는 뜻이 된다구요. 그래, 돈은 많더라도 좋다는 것입니다. 마니, 많이, (웃음) 돈을 말이에요, 이 포켓(pocket)에 몇 십억을 넣고 다니면 포켓이 잠을 자겠어요, 못 자겠어요? 이 포켓에 10억의 돈이 들어가 있다면 포켓이 '아이구 좋다!' 하면서 잠자고 있겠어요, 24시간을 깨어 있어야 되겠어요?

요전에 우리 한국의 훌륭한 목사님이 일생 동안 1억 원을 만져 본 적이 없다고 하길래 내가 수표 1억 원짜리를 주면서 가지고 가서 한 1주일 동안 가지고 있다가 '아이구, 이제는 됐다!' 할 때 돌려보내라고 했는데, 이게 돈 1억짜리를 갖다 놓고는 그것을 돌려 줄 때까지 며칠 동안 자지도 못하고 지키고 앉았다가…. (웃으심) '세상에 이것보다 더 고약한 것이 없습니다.' 하고 고백하더라구요. 재미있는 것이, 동네의 개가 짖게 되면 '아이구, 도적놈이 나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말이에요, 꽝하고 소리만 나도 '아이구, 이거 도적놈이 뛰어들어 온다!'고 생각하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져 가지고 포켓에 백 원짜리만 있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더라는 것입니다. 그래, 그런 돈은 필요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면서 '이야! 돈이 전부가 아닌 것 같다.' 하더라구요. 돈이 그런 것입니다.

권력은 어때요? 권력을 잡고 정직해 가지고는 권력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거 얼마나…. 테러단들의 표적이 되고 '저놈의 자식, 못된 자식이 우리 나라를 망친다!' 하면서 별의별 욕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 배후에 얄궂은 사건들이 줄을 이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결국 권력도 영원한 행복과는 무관한 것이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