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집: 미국의 살길 1985년 07월 20일, 미국 Page #255 Search Speeches

댄버리를 통한 예수의 부활

선생님은 흥남에서의 옥중살이, 서울에서의 옥중살이, 일제시대에 감옥에 들어 갔었던 일, 댄버리에 갔었던 사실을 잊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하늘 앞에 '아이구! 나 댄버리에 들어왔으니 나를 도와주소' 하는 기도는 한번도 안 했다구요. 댄버리에서 선생님은 첫째는 말없이 일하는 사람, 둘째는 책 읽는 사람, 세째는 명상하는 사람, 네째는 수영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남았습니다. 풀장이 가까우니까 시간 있으면 수영을 했다구요. 그래서 수용자들이 전부 알고 있었어요. 거기는 소식이 빠릅니다. 지금 그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 레버런 문을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책을 읽는 사람을 보게 될 때 레버런 문을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명상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 풀장에서 수영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 레버런 문을 회상할 것입니다. 풀장에서는 별의별 사건이 많았다구요. 풀장에 가게 되면 레버런 문을 회상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지나간 그 발자취는 어느 누가 보더라도 회상의 인연이 남겨질 것입니다. 이런 생활을 해온 거예요.

선생님은 결코 잘한다는 생각을 안 해봤어요. 내가 미국을 거쳐왔지만 미국의 여러분들도 선생님에 대해서 회상하는 일이 많을 거라구요. 어떤 때는 12시간, 16시간씩 시간을 내어 가지고 밤을 새워 가며 얘기했고, 일을 잘해도 책망을 했고, 이런 여러 가지 회상할 사건들이 많을 거라구요.

자, 문제는 간단한 겁니다. 선생님이 왜 엄격하게 하느냐 하면 섭리의 길을 단축시켜야 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거예요. 이것 한 가지밖에 없다구요. 탕감복귀 노정을 40년 이내로 단축시키려는 놀음을 했습니다. 그러는 데는 모험이 뒤따랐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다 나를 싫어하는 겁니다. 또, 이 길은 누구나 다 싫어하는 길입니다. 또, 거기에는 죽음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거기에는 어려운 고난이 동반됩니다. 그 비례 이상의 고난길입니다.

작년 이날에 댄버리 갈 때도 '내가 아는 복귀섭리를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모험과 생사를 거는 그런 경지도 나는 가야 한다'고 하면서 갔습니다. 아담 해와, 부모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세계가 생겼으니 이것을 내가 책임지고 탕감해 주지 않으면 살아날 길이 없기 때문에, 지옥 문을 열어서 사랑의 천상세계와 연결할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골고다에서 죽어 갔던 예수가 골고다에서 부활해서 나오는 겁니다. 그런 때예요, 지금의 때가. 그래서 반대라구요. 잃어버렸던 육을 찾아 가지고 영육을 중심삼은 부활권을 갖고 지상에 군림한다는 겁니다. 예수는 십자가를 짐으로 해서 그 나라와 그 교회와 그 가정과 그 아내와 그 후손 이상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레버런 문은 모든 것을 찾아 가지고 나오는 겁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런 자리에서 오늘을 기념할 수 있다는 것은 역사적인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오늘을 의의 있게 지내기를 바라겠어요. 오늘 저녁은 여기에서 지내는 거예요. 선생님은 11시에 이스트 가든 성전에서 기도할 거예요.

그 기간에 내가 한 것이 참 많습니다. 미국을 살리기 위해서 한 일이 많아요. 나라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닦기에 있는 정성을 다했습니다. 미국 교회도 내가 다 만들었습니다. 내가 가르쳐 주고 만들어 주면서 그 길을 닦아 왔다구요. 만약 선생님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