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집: 자신들이 지녀야 할 위치 1964년 09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0 Search Speeches

이번 기간은 민족적인 사명의 어떤 조건을 세워야 할 때

오늘 여러분들이 통일교회 전체가 합해서 선생님의 책임을 대신하고, 이 가정을 보호하고, 이 민족, 국가를 통일의 이념을 중심삼고 심정적으로 품고, 이념적으로 그 위치를 세워 나가던 그것을 대신하여 여러분들이 하늘 앞에 책임하고, 하늘을 대하던 그 기준을 여러분을 움직여 가지고 그걸 연장시키고 지속시키려니 여러분 앞에 전체 동원할 것을 명령하지 않을 수 없는 사정인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번 기간이 여러분 앞에 있어서는 여러분이 책임을 세울 수 있는, 하늘 앞에 지금까지 민족적인 사명을 못 했던 것을 어떠한 조건을 세워 가지고 나갈 수 있는 한 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 오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사실은 나는 이 삼천리 강토, 혹은 수많은 도주를 찾아 가지고 군중 앞에서 외치고 싶고, 수많은 군중을 교육하여 삼천리 반도를 움직이고, 삼천만 민족의 운명을 해결짓고 싶은 이런 마음이 강하지만 몸뚱이가 하나니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의 40연령을 대표한 대표자로서 여기서부터 외치고 싶은 하늘의 사명을 짊어지지 못한 한을 여러분이 풀어 가지고…. 여러분들이 이번 6개월이란 기간을 중심삼아 가지고 탕감적인 조건을 세워 놓고 지성을 다하는 그런 생활을 해야 됩니다, 6개월 중심삼고.

오늘 여러분들이 여기 이 자리에 동참했지만 당연히 참석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자리는 시시하고, 여기에는 바람이 들어오고 다 허물어진 집이라 할지라도 여기에서 천지의 공사를 움직여 나가고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이 자리는 눈물과 피땀을 흘리고도 살 수 없는 자리라는 겁니다. 이 자리는 여러분이 꽁보리밥을 먹고 처량한 자리에 누웠더라도 여기에는…. 시시한 곳이 아니예요. 핍박을 받고 서 있지만 여기에서 천주사를…. 그러기 위해서 투쟁을 한다 이겁니다. 사탄이 참소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예요. 제물 중의 제물이 올라와야 할 이런 자리에, 내 부족한 자체가 여기에 머물러 하늘을 찬양하고, 여기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얼마나 황공하냐 이겁니다.

여러분이 통일의 울타리에 들어와 가지고 그 울타리 안에서 가는 방향을 따라가는 그 자체는 뭐냐? 하나님 앞에 짊어진 빚과 이 땅에 왔다 간 수많은 선조들의 노고의 그 빚과 오늘날 뜻을 대하여 투쟁의 공적을 세우기 위한, 하늘의 심정을 대신한 땅의 책임을 짊어진 스승의 빚을 갚아야 됩니다. 만약에 이 사명에 대한 책임을 못 하게 될 때는, 책임 못 하는 통일교인들은 제일 어려운 자리에서 세계적인 제단에 서야 됩니다. 왜 그러느냐? 그런 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될 때, 내가 뭐 편안한 자리에서, 내가 뭐 남이 부러워하는 자리에서…. 가인적인 세계를 청산하여 아벨적인 천국을 이루어 여기서부터 영광된 천국을 이루어 가지고, 민족 기반을 중심삼고 이 민족의 한을 탕감할 수 있는 한 날을 바라보고 나가는 겁니다. 오늘도 싸움이요, 내일도 싸움이요, 어느 한 날 그 마음에….

예수님이 기도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을 나에게서 피하게 하시옵소서. 그러나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신 아버지의 뜻, 그 아버지의 뜻, 영적인 아버지의 뜻, 그 영계의 아버지의 뜻을 완결지어, 실체의 아버지가 계시니 실체의 아버지의 뜻….

그리하여 여러분은 역사적인 시점상에서 말씀을 통하여 나온 겁니다, 말씀을 통하여. 그다음에는 인격을 통하여, 그다음에는 혈통을 통하여.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아담의 타락이 무엇이냐? 하늘이 세우려 했던 이념천국의 그 이상(理想)과 더불어 세웠던 말씀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우주의 축소형의 실체 존재로 세웠는데 그 인격을 파괴해 버렸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선의 혈통이 깨졌다는 겁니다. 선의 혈통을 깨뜨려 버렸으니 사탄이 들어선 겁니다. 그럼으로써 하늘의 심정을 잃어버렸습니다. 이것을 찾아야 돼요.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있어서는 개인에 있어서의 말씀을, 개인에 있어서의 인격을, 개인에 있어서의 하늘의 심정적인 혈통을 세워야 돼요. '나는 누구냐?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이와 같이 개인에 있어서, 가정에 있어서, 종족 민족에 있어서의 그 기준을 찾아 나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