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1집: 제32회 참만물의 날 기념 예배 1994년 06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64 Search Speeches

지금까지 종교가 독신생활을 강조한 이유

앞으로 미국 같은 데는 큰일납니다. 더욱이나 프리 섹스 풍조가 된 이런 혼란시대에 있어서는 배 안에 들어 있는 아기가 누구 아기인지 모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하고 관계 맺는 것이 아니라 똥개새끼들처럼 전부 다 맞붙어 야단입니다. 거기에 아편쟁이가 없나, 술주정뱅이가 없나, 별의별 놈들이 다 있어요. 그런 놈들과 밤낮 엮어 댔으니 배 안에 있는 아기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의 아기인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의 아기인지 모르기 때문에 배 안에 있을 때 다 째 내는 거예요. 낙태를 정당화 시키는 거예요. 그거 하나님이 허락하기 때문에 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타락한 인간들을 대해 종교세계는 '결혼하지 말라'. 해 가지고 독신생활을 강요합니다. 또 그 다음에는 출가하라고 하는 거예요. 자기 고향에 살지 말고, 나라를 믿지 말고, 부모를 믿지 말고. 누구도 믿지 말고 거지가 되라고 합니다. 맨 끝에 내려가라 이거예요. 반대의 길을 가라고 하는 거예요. 수도(修道)를 하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사탄세계가 좋아하는 것을 중심삼고 살 수 있는 기지를 파괴시키고, 의지할 수 있는 나라를 격파해 버리라는 거예요. 고아가 되라 이겁니다.

그래 가지고 눈물을 흘리게 될 때, 사탄이 안 따라옵니다. 사탄이 따라다니면 안 됩니다. 눈물을 흘리고 매를 맞고 수난길에서 통곡하게 될 때 사탄은 암만 오라 해도 다 도망가 버립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하나님이 주워 가지고 수리공장에서 다시 만들기 위한 것이 종교의 도리를 통해 재생해서 본연으로 돌려주려는 거예요. 그런 새로운 클럽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것이 개인에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를 중심삼고 종교권 민주세계 판도가 나온 거라구요.

지금까지 사탄은 하나님 대신 놀음을 했지만 이것이 끝날이 될 때는 하나님 대신이 아니라 쫓겨나야 됩니다. 쫓겨나면 갈 데가 없어요. 하나님이 있다 할 때는 자기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찾아오게 되면 자기는 쫓겨나야 될 입장에 있기 때문에 무신론 세계관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게 정반합(正反合) 논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