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집: 부모님과 역사적 승리 1992년 04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6 Search Speeches

제33회 부모의 날의 의의

부모의 날이라는 것은 이 땅 위에 비로소 부모님이 출생한 날입니다. 그러면 부모의 날이 귀하냐, 부모가 귀하냐? 부모의 날이 귀한 것이 아니라 부모가 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모의 날은 부모가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를 이미 몇 해라구요? 「33회입니다.」33회…. 이것을 종횡으로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축복 날도 생각하게 되지요? 부모님이 축복한 것이 33회이고, 부모의 날도 33회가 됩니다.

`33' 하게 되면 3수의 3대입니다. 3수는 주체수도 되고 대상수도 됩니다. 그리고 3수 하게 되면 대개 소생·장성·완성으로 서 있는 물건들을 상징합니다. 뿌리와 줄기와 가지예요. 그 다음에 동서남북은 대개 사방을 상징하고, 종적인 것은 셋을 말하는 것입니다. 꼭대기, 중심, 밑, 이렇게 연결되는 셋을 말합니다. 원형을 중심삼고 보면, 원형의 맨 중심이 3수의 가운데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3수라 하면 창조원리에서 중요한 수가 됩니다.

또, 이 `33년' 하게 되면 예수님의 생애를 추모하게 돼요. 예수님은 33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상대권 이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때 예수님이 신부를 맞았더라면, 오늘날 역사는 이런 역사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미 예수님 가정을 중심한 이스라엘문화권이 이루어졌을 거라구요. 제1이스라엘이 예수님을 모셔 가지고 하나가 되었더라면 기독교문화권이 아닌 이스라엘문화권이 되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예수님이 죽고 난 이후에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번째 이스라엘권을 중심삼고 예수님을 모셨더라면 예수님 생애에 신부를, 어머니를 책정(策定)했을 것입니다. 종교와 국가가 하나된 기반 위에서 예수님이 신부를 모셨더라면 거기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신부와 신랑은 이스라엘의 왕권과 유대교의 왕권을 이어받는 것입니다. 내적 왕권과 외적 왕권을 모두 이어받아 가지고 거기에서 시작하였더라면 기독교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제1이스라엘권을 중심삼고 유대교와 이스라엘 나라와 세계가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그러나 예수님이 죽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것을 이루지 못한 것입니다. 그 나라를 중심삼고, 그 종교를 중심삼고 하나가 못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노정에서 보면 종교와 나라는 원수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나라에서든지 새로운 종교가 나오면 언제나 그 나라에서 종교를 핍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도 종교를 믿는 사람들 때문에 희생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주권자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핍박함으로 말미암아 나라의 반대를 받고 죽어 간 것입니다.

친 자는 가인의 자리에 서는 것입니다. 친 나라는 가인의 자리에 있다구요. 그리고 맞는 자의 자리는 아벨의 자리입니다. 이 가인 아벨이 하나돼야 되는 것입니다. 원래, 가인 아벨이 하나된 그 기반 위에 부모 되는 예수님이 군림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복귀섭리에 있어서 전통적 사상이며, 필연적인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게 왜 필연적인 내용이 되어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