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체휼적인 신앙인 1969년 10월 1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인격자란 어떤 사람이냐

인격자란 어떤 사람이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상좌에 올라가면 다 좋아합니다.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다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시골 사람은 면장 자리에 있다가 군수 자리로 올라앉으면 `아이쿠 좋아라. 이렇게도 좋구나' 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리로 올라 앉으시오'라고 해도 `미안하지만 난 이대로가 좋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은 올라갑니까, 안 올라갑니까? 「올라갑니다」 인격이란 그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즉, 좋아지고자 하는 자는 나빠지는 것입니다. 좋은 데서 좋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좋아지고 좋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나빠집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은 남이 싫어하고 전부 다 가지 말라고 철벽을 쳐 놓아도 그것을 뚫고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진격해서 그것이 한꺼번에 뚫리는 날에는 세계는 일시에 통일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모르겠어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싫은 것이 무엇일 것이냐?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하루빨리 대한민국을 복귀하고, 또한 대한민국의 모든 천적운세를 타고 앉아서 해결을 지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싫다고 하는 일을 우리가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이냐? 고생 중에서 제일 고생되는 것이 무엇이냐? 삼팔선 넘어가는 것입니다. 왜 삼팔선을 넘어가는 것을 싫어합니까? 목이 달아날까 봐 그러지요. 삼팔선 넘어가는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다른 게 아닙니다. (녹음이 중단됨)

사업을 하는 데 1년 중에서 9개월 동안은 만들기만 하고 그 물건을 3개월 동안 다 팔아야 되는 사업이 있습니까? 있어요, 없어요? 「없습니다」 그것은 망하는 것입니다. 망하는 것이 공식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망했습니까, 안 망했습니다? 「안 망했습니다」 불쌍한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안 망하는 것입니다.

박동기라는 사람이 총을 몇천 정 만들었다고 하는데 두고 보십시오. 그 사람 이제 망한다는 것입니다. 그것 현금 받고 팔아먹을 것 같습니까?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월부로 해 놓았는데 삼천리 반도에 뿌려 놓은 그 월부금을 자기가 받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까딱하면 떼어 먹는데 어떻게 받아 내겠습니까? 결국은 월부작전에 자기가 녹아나는 것입니다. 그 사람 요즘에는 안 그런다면서요? 「예」 공기총 안 만든다면서요? 「예, 안 만듭니다」 내가 화약총을 만들게 되면 그때는 완전히 보따리 싸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 사람 두 사람 젖히고 나가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