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집: 눈물의 고개를 넘어서 이상세계로 1987년 06월 0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모" 것을 투입해서 만" 사'의 대상은 인간

그런데 왜 도대체 피조세계를 만들고 그 피조세계의 중심으로 인간을 만들었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원하는 공통적인 최고의 정상 기준이 뭐냐? 이상적 기준이 뭐냐? 사랑입니다, 사랑 때문이예요. 아무리 절대적인 하나님이라 하더라도 혼자서는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을 성사시킬 수 없어요.

여기에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잘난 남자라면 잘난 남자예요. 세계적으로 봐도 역사 이래 최대의 성공자의 이름을 꼽으라 한다면 아마 '한국이 낳은 레버런 문이다' 이럴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 한다고 기분 나빠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기분 나빠하겠으면 하라구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면 알 거라구요.

나 혼자 '아이구 내 사랑, 내 사랑' 한다면 거 미친 사람 아니에요? 나에게 만약 집사람이 없다면 '저 문선생 불쌍해!' 이러지요? 거 왜 그래요? 사랑의 울타리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울타리에서 벗어났다고 그러는 거예요. 고아가 왜 불쌍해요? 사랑의 울타리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자식 없는 부부가 왜 불쌍해요? 사랑의 울타리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구요. 안 그래요? 하나님이 아무리 전지전능하신 분이라 해도 사랑이 필요한 거예요, 사랑이. 사랑 때문에 만들었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피조만물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었는데 그 존재가 우리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유인최귀(惟人最貴)라고 하잖아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을 만들기 위해서 전심전력을 다하고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투입했다는 걸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교인들이 믿듯이 말씀으로 도깨비 방망이같이, 요즘 미국의 아이들이 보는 동화 영화에서처럼 뭐 속닥속닥해서 '되라' 하면 착 되는 그러한 사랑의 대상을 하나님은 원치 않는다구요. 사랑의 대상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전체를 투입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뭘하자는 것이냐? 우주에 사랑의 핵을 설정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창조이상이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랑의 핵을 이루려면 나면서부터 곧장, 낳은 그날서부터 했으면 좋을 게 아니냐? 그건 그렇지 않습니다. 온 만물은 질서를 통해 장성한 기반 위에서 상대적 존재성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는 전부 다 쌍쌍이 되게끔 지었다는 것입니다. 대번에 낳자마자 서로서로 사랑관계를 맺게 안 돼 있다는 거예요. 성숙할 때까지 기다려야 돼요. 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다리는 것, 이것이 문제라구요.

기성교회에서는 뭐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을 했다고 합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을 했어요? 미친 사람들이라구요. 선악과 따먹고 타락했으면 우리 같은 사람은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타락했으면 구원도 간단하겠구만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구요. 헤치고 보니, 알고 보니 성경이 어떻게 돼 있고, 알고 보니 도주들이 어떻게 돼 있고, 알고 보니 세계가 이렇게 돼 있더라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