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집: 40년, 지난날의 회고 1985년 11월 13일, 미국 Page #176 Search Speeches

창조물은 주체 대상 관계의 -속을 통해서 발전한다

여기 존재세계, 피조세계의 창조물을 보면, 그 환경 가운데에는 반드시 주체와 대상의 실존체, 존재체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건 광물계도 그렇고 식물계도 그렇고 동물계도 그렇습니다. 모두 페어 시스템(pair system;주체 대상 관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환경을 중심삼고 생존할 수 있는 관(觀)입니다. 관이라는 거예요. 이와 같이 주체 대상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이 환경세계에서 추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주원력이 작용하는 힘이라는 걸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주체 대상을 만드는 과정에 있든가, 만들어 가지고 주체 대상이 순환운동을 계속하기 전에는 이 우주력이 작용하여 추방하게 되어 있다구요.

자, 그러면 이런 것을 우리 실사회에 적용해 보면, 어느 사회단체나 어느 술 먹는 바(bar) 같은 데 가더라도 그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 대상 관계의 연속을 통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 계속 존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오늘 여기에서 이루어진 이 집회라는 것은 이 환경권 내에 주체와 대상 관계의 형성을 위한 놀음이다 하는 걸 여러분은 알아야 돼요. 그 이상 기반을 결정짓기 위한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원리원칙이 있기 때문에 악한 세계라도 주체 대상 관계가 있는 한 그것이 끝날 때까지는 발전한다는 것입니다.

악이라는 것은 뭐냐? 그 주체 대상 관계가 한계선에 도달한 다음에는 우주로 연속할 수 있는 길이 없어 거기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그게 악한 주체 대상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한 주체 대상 관계는 그 처해 있는 한계선에 도달하게 되면 새로운 차원으로 연속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악의 기준이 여기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회가 이런 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회학적, 철학적 관을 우리는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어디 가든지 이 원칙에 적응하지 않는 것은 망하는 것이요, 여기에 적응하는 것은 흥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이 놀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회 전반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관을 갖고 있을 때는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 같은 종교 지도자가 술집에 가더라도 반대 안 하는 거예요.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다 요리하려면 거기의 주체를 요리해야 합니다. 또는 주체가 필요한 것은 대상이니까 그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 가운데서 제일가는 사람 이상의 놀음을 하게 되면 자연히 끌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학적 철학관이라고 할까, 이런 관점에서 보게 될 때 통일교회는 어떻게 해서 발전하느냐? 이러한 원리의 적용을 통해서 발전해 나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다구요.

하나님이 재창조역사를 통해서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연결시켜 나가기 때문에, 내가 주체적인 한 남성으로서 하나님을 대표한 자리에 섰다 할 때는 재창조해야 됩니다. 이와 같은 원칙을 통해서 재창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나의 상대권을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 가지고 있는 정성을 다 퍼부어서, 자기 분야에 해당하는 환경의 대상권을 만들면, 그것은 영존할 수 있는 이론적 터전상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면 그 과정에 있어서 무엇을 중심하느냐? 레버런 문을 중심하는 것이 아니예요. 창조하던 하나님의 심정, 사랑의 이상을 완성시키고 사랑의 목적을 완성시키는 심정적 기준을 중심삼고 주체의 자리에 서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타락했을망정 본성의 존재들은 그 마음이 주체의 심정권에 흡수될 수 있는 자연적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연결된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환경에서 그런 대상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24시간 모든 주력(主力)을 퍼붓는 거예요, 하나님이 창조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래서 개인 상대권을 만들고, 그다음에 가정 상대권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게 원칙입니다. 가정이라는 환경 하게 되면, 세계 역사시대에 있어서의 타락권의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중심삼고 창조하려던 가정입니다. 그 가정을 중심삼은 기준의 자리에 주체로 서면, 그것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가정기반 위에 대상권, 환경권이 조성되어 종족권을 편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