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오! 나는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1959년 01월 1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복귀의 전체 과정을 넘으려면

어떠한 신앙의 용자라도 하나님 앞을 떠나면 허덕이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 나아가 `그 부모가 땅에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때 하나님은 땅에 있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에 땅에 없으면 어떻게 할 것이뇨. 여러분이 그 부모대신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네가 한번 부모가 되어 봐라' 이런 말씀을 하신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 신앙의 용자는 다른 곳으로 발을 옮겨갈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신앙자들을 더듬어 편답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참부모를 찾아서 그 부모 앞에 나아가 `오! 제가 지금까지 어려운 고비를 넘고 넘어 이제 참부모인 당신 앞에 나왔사오니, 아버지여,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느꼈던 역사적인 모든 슬픔을 위로해 주시고, 이제 당신의 영원한 복지에서 살 수 있는 전권, 당신의 이념동산의 전권을 저희에게 인계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호소해도 호소한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부모는 또 `네 갈 길이 또 남아 있으니 네가 형제를 찾아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부모를 떠나 형제를 찾으러 갑니다. 그래서 땅을 헤매고 헤매여 형제를 만나면, `네가 아니면 내가 못 되고 내가 아니면 네가 못 되는 이러한 형제,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수 있는 형제, 뼈를 연하고 살을 연한 지체 중의 지체로서 너와 내가 나눠질 수 없는 형제를 찾아서, 내가 이러한 명령을 받고 너에 관한 뜻을 알고 너를 찾아 왔으므로 6천년 역사의 해원이 우리들로 말미암아 된다면, 너와 내가 형제로서 그 해원성사의 행복을 누려보자'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 참다운 신앙의 형제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오,그대가 찾아온 것은 고맙소. 그러나 우리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전체적인 뜻이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또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라고. 그러면 그 길은 무슨 길입니까. 남아 있는 그 길은 선의 종족을 찾아와야 되는 길입니다. 이 신앙의 용자는 또 발길을 옮겨갑니다.

그래서 한 종족을 만나 가지고 `내가 이러이러한 역사과정을 거쳐서 그대들을 만났으니 그대들을 통해 천적인 소원을 성취해야 되겠습니다'라고 사정을 해도 그 종족들은 `환영은 할 수 있으나 기쁨의 춤을 출 수가 없다'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의 종족을 깨뜨렸던 사탄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사탄으로 인해 깨어진 종족이 있는 동시에 이 종족과 연결된 민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런 민족이 있는 동시에 선한 백성이 있었다'라고 하는 대답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고개를 넘어서 그 백성을 찾아 가지고 `오 이제는 기쁨과 행복과 소원성취를 다 할 수 있는 한 백성을 찾았으니 하늘의 백성될 자들과 즐기자'라고 하지만 안 된다는 거예요. 또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넘어 우리의 참부모와 참형제와 참종족, 참백성, 참민족, 참인류가 모여서 일제히 하나님 앞에 경배를 드리고 난 후에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의 배후를 움직여 나오신 하나님의 심정에 애달픈 곡절을 쌓이게 한 것이고, 이것이 우리들이 살아나온 역사의 목표입니다.

이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엉클어진 것이 죄악의 세상이고, 이 이념을 세우지 못하게 그 앞길을 가로막는 것이 사탄의 역사임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필히 가야 할 인생의 행로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진리의 본체로 오셨고, 하나님을 대신한 실체로 오셨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한 사랑의 실체로 오셨으며, 누구보다도 인류의 참부모, 참아버지의 실체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참아버지로 오셨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 참형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끝날에는 자녀라고 부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라는 거예요.

부모이신 예수를 중심삼고 형제를 출발하여 종족을 만들자는 것이었는데, 그 기반이 70문도와 120문도라는 것입니다. 그 무리를 중심삼고 이스라엘교단을 움직이고 민족을 움직이고자 했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제1이스라엘은 깨져나가고 제2이스라엘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기독교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래서 기독교는 오늘날까지 예수를 중심한 세계 민족을 형성해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끝날에 당도한 오늘날 인류들은 자기 한 자체가 역사적인 비운의 고개를 다 넘고 나가는 데 있어 승리적인 인연을 맺고 나아가지 않으면 14만 4천의 무리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묵시록 14장에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14만 4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인(印) 맞았어요? 먼저 예수님의 인을 맞아야 하고, 그 다음 아버지의 인을 맞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인만 맞으면 다 될 줄 압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의 인을 맞고 아버지의 인을 맞아야 된다는 거예요. 이것이 타락한 인간들이 속죄의 완성을 바라보고 나온 목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