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삼각관계 1973년 04월 2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27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삼각관계- "-진 인간

여러분이 영화 같은 걸 보게 되면, 한 남성이나 한 여성을 중심삼고 대립되어 가지고 싸우는 삼각관계가 조성되는 것을 가끔 볼 것입니다. 그런 영화를 보는 우리에게 있어서 누가 이기면 좋으냐 하는 것을 판단하게 될 때, 정당한 편이 이기길 바라고 있는 것은 두말할 바 없습니다. 또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있는 그 본인도 정직한 사람, 올바른 사람이 이기면 좋겠다고 생각지 않을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타락했다는 사실은 어떤 입장에 떨어진 것이냐 하면, 삼각관계와 같은 입장에 떨어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사람을 놓고 하나님과 사탄이 지금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힘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만 영원한 실존체인 영인들에게 있어서는 힘만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승리를 결정하는 내용이 되느냐? 이것은 원칙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사탄 둘이 언제나 싸우는데, 사람은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결국 사람 자신이 어떤 것을 취해 나가느냐 하는 문제가 해결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삼각관계에서 둘이 싸우게 되면 중간에 있는 존재가 가만히 있어 가지고는 안 되는 거라구요. 자기가 좋은 편을 협조할 수 있으면 빨리 해야 됩니다. 그래야 둘 다 빨리 해결된다는 거예요.

악한 사탄과 하나님이 있고 그 중간에 사람이 끼어있다면, 그 가운데 끼어 있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놀음은 뭐냐? 악한 사탄을 물리치고 하나님을 협조할 수 있는 길, 이러한 행동을 취해 나가는 것이 종교인들이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을 두고 싸우는 이 삼각관계에 있어서 이 싸움이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 싸움에서 점점점점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이 삼각관계의 싸움을 발전시켜 나온다는 거예요.

하나님하고 사탄은 역사를 두고 수천 년 동안 인간을 자기 편으로 가져 가려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인간이라는 것들은 그런 싸움권내에 있으면서도 그런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나 사탄은 일구월심, 어느 한 순간이라도 이 싸움에 있어서 양보한다든가 마음이 해이해졌다가는 문제가 크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인간은 그런 심각한 자리에 서 있지 못하니, 이것이 언제나 문제라는 거예요. 우리 인간이 그런 삼각관계에 있다는 것은, 타락돼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지극히 두려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중간에 있던 인간이 하나님편으로 와서 협조해 가지고 하나가 되었다가 만일에 저쪽 사탄편으로 간다면 어떻게 되느냐? 사탄은 배로 미워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편에 있다가 사탄편으로 가면 하나님도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사탄이가 환영하느냐? '이 녀석, 너 잘 왔다' 하는 것보다도 용서할 줄모르는 악한 사탄은 벌을 줄 수밖에 없다는 거라구요. 악한 사탄이는 벌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