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집: 필연적인 길 1972년 09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7 Search Speeches

불평 불만이 용서될 수 -" 종교의 길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기독교가 하나님을 대해서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우주의 근본을 설파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여러분들, 지금 무엇이 되려고 그래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려고 한다구요. 그렇지요?「예」 세계 대통령이 되더라도 하나님의 아들딸까지는 못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더라도 어떤 아들딸? 반대되는, 불효한 아들 딸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의 마음을 점령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아들딸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하기를 '독생자'라고 하였습니다. 독생자는 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자격자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예수가 신랑으로 오기 때문에 신랑되신 예수님을 기다리기 위한 종교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그 종교는 최후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아까 말한 거와 같이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라도 없고 세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통일교회는 종교 중에 보다 나은 종교라야 됩니다. 통일교회 사상은 나라를 위하는 어떠한 사상 이상 나라를 위하는 사상이 되어야 되고, 세계를 위하는 어떠한 사상 이상의 주의 사상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전부 다 연결되어야지, 동강이가 나고 따로따로 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통합된 귀결점을 가릴 수 있는 새로운 이념적, 사상적, 애국적, 혹은 종교적 내용을 일원화해 가지고 그 목적의 세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을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그것이 뭐냐?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는, 끝날에 모든 것을 부정해 놓고, 간절히 바랄 것은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심정의 역사를 말하는 겨예요. (판서하심)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심정통일을 말하는 거예요. 이렇기 때문에 기성교회가 반대하는 거예요. 심정통일이 벌어지면 생활통일은 자동적으로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부부끼리 하나되어 심정통일이 벌어지면 행동은 남편 가는 데 그 아내는 따라가지 말라고 해도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과 우리 인간이 아버지와 자식지간이라면, 아들이 가는 데 아버지가 따라가려 하면 그 아들이 '아버지, 오지 않아도 돼요' 하더라도 그 아버지는 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주관할 수 없고 제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병사가 동원되고 인류가 동원되더라도…. 자기를 낳아 주고 길러 준 아버지로 알고 키움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의 아버지로 알고 자식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어떠한 설법과 어떠한 방법을 가지고 사랑하는 그 사이를 끊을 무엇이 있어요? 그것은 출발부터 통일이요, 생활 자체가 통일입니다. 그 무엇이든지 통일할 수 있는 원칙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이 뭐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 못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귀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보다 높은 것을 절대시하는 자리에서 절대적인 하나의 기준을 바라니 절대적인 기준에서 희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자기라는 것이 남아 있으면 아직까지 사탄세계의 플러스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것은 반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의 깊은 불평불만을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감사와 만족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십자가의 자리에 나가더라도…. 예수가 '아바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고 기도드릴 때, 엉엉 울면서 기가 막힌 입장에서 '아이고 나 죽지 않겠다'고 그랬다면 구세주도 못 되고, 부활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죽음도 감사로 기쁨으로 맞이해야 된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