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제3회 세계통일국개천일 기념식 말씀 1990년 10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44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핍박의 길을 거쳐온 이유

이것을 바라보게 될 때, 여기서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이 가는 길 앞에 있어서 하나의 정상적인 역사가 시작되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과거의 역사는 정상적인 역사가 아니고 비정상적인 역사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걸어 나왔던 비정상적인 모든 역사를 박차고 정상적인 역사의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 이거예요. 그것은 통일교회 교인들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대한민국이 통일교회를 환영한다고 해서 대한민국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세계의 수많은 인간들이 통일교회를 환영한다고 해서 그 수많은 인간들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만든 동기가 있다면 그것은 하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동기가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안 이 사람이 철부지하고 미급하지만 그 뜻을 따라나오면서 협조한 밑에서 되어진 것만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역사는 지금까지 인류역사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 나타난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인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타락한 사탄세계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공중권세를 잡은 악마의 휘하에서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이루어질 수 있는 역사적 현현이라는 것은 악마의 세계에 있어서는 무한한 공포의 모체가 되는 것이요, 더 나아가서는 그들의 미래의 희망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시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백방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역사에 없는 모든 힘을 동원해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막으려 했고, 내가 가는 길을 막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할 때 `종교 지도자로서 역사 이래 세계적인 핍박을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은 레버런 문 한 사람밖에 없다' 하는 것이 세계의 지성인들, 혹은 식자층들에게는 공통분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핍박을 받았느냐? 나빠서 핍박을 받았느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나쁜 것도 있겠지요. 전부 좋을 수는 없다구요. 그러나 그 반대한 동기의 내용은 한국도 모르고, 세계 사람들도 모르고, 전부 다 모릅니다. 그럼 반대한 것은 사실인데, 이 일의 동기가 누가 되었느냐? 그것은 그 어느 민족도 아니요, 어느 국가도 아니요, 세계도 아닙니다. 악마라는 것이 동기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반대의 동기는 악마요, 통일교회 발전의 동기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가 다른 이 모든 것이 부딪혀 가지고 `나'라는 사람을 중심삼고 180도 방향 전환을 위한 역사를 가려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섭리사의 관(觀)에 있어서 종말적 결론입니다.

앞으로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180도로 전환해야 돼요. 180도 1회전을 해야 됩니다. 타락한 세상에 있어서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180도 돌게 되면 공산세계가, 좌익이 우익으로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익은 무엇이 되는 거예요? 좌익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뭐가 돼요?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머리가 없으면 문제라는 것입니다. 우익과 좌익이 180도 돌게 될 때 여기에 머리가 없으면 서로 상충되는 것이지만 두익(頭翼)이라는 것, 머리라는 것이 있어 가지고 180도 돌게 될 때는 앞에 섰던 사람이 뒤로 돌아서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앞을 향하여 가는 인류는 깜깜한 밤중을 향해 가지만, 180도 돌아서게 될 때는 좌익이 우익이 되고 우익이 좌익 되어서는 안 돼요. 두익(頭翼)을 중심삼고 보게 될 때는 전면이 후면이 되고 후면이 전면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시대가 지나가게 되면 새로이 인류가 가야 할 길은 좌우가 싸움하던 그 환경을 모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인류가 어떻게 가야 되느냐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길을 모색하는 것이 세계의 난문제입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내가 잘 알지만 부시 대통령의 고민이 그것입니다. 내가 이번 몰타회담 때에도 공헌이 큰 사람입니다. 여기 시 아이 에이(CIA) 패들 왔으면 가서 보고하라구. 시 아이 에이가 뭐냐 하면 개예요, 앞잡이들. `레버런 문이 이런 얘기하는데 그거 거짓말이지' 하겠지만, 거짓말인지 잘 알아 보라구.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좌익이 180도 돌면 우익이 되고 우익이 180도 돌면 좌익이 된다는 논리가 되면 큰일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관(觀)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두익이라는 것을 필요로 해 가지고 두익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좌·우익이 180도 돌아서면 방향이 전환되어 가지고 앞이 뒤가 되고 뒤가 앞이 되느니라! 「아멘」

그러면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세계를 통일해야 된다 해 가지고 요사스럽고 부사스럽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마사를 피워 나온 것은 무엇 때문이냐? 너희들 돌아서야 된다 이거예요. 가는 역사의 방향에서 돌아서야 된다는 것입니다. 돌아서는 데는 우익이 붙들고 있고 좌익이 붙들고 있으니 이것을 끊고 돌아서야 된다 이거예요. 그것을 끊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들이 돌아서야 할 때가 되면 우익도 망세(亡世)에 들어가는 것이요, 좌익도 망세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망세라고 하니 좀 이상하구만. 망하는 그런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전부가 그래요. 민주세계도 부패해 가지고 망할 수밖에 없고 공산주의도 망할 수밖에 없어요. 이제는 다 망했다 할 수 있는 결론이 가까워 오면 가까워 올수록….

그것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느냐 하면 우익 자체가 만든 것도 아니요, 좌익 자체가 만든 것도 아닙니다. 자기가 원치 않더라도 그렇게 됐어요. 어느 누가 병이 나고 싶은 사람 있어요? 자기는 병이 나고 싶지 않지만 병이 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천운이라는 게 있어 가지고 역사를 수습하기 위해서, 역사의 구렁텅이가 있으면 메우고 높은 데가 있으면 헐어 가지고 인류의 행복스러운 평지를 마련하기 위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여기에 이것을 가려 줄 수 있는 기수가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