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집: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1989년 10월 1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5 Search Speeches

실적을 가진 사람이 되라

이런 시대를 바라보게 될 때에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되느냐? 이것을 지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인적 배열, 인맥을 어떻게 초국가적인 기준에서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되는 거예요. 결국은 돈이 없는 것이 아니고 기구가 없는 것이 아니예요. 아무리 하나 만든다 하더라도 그것을 운영할 수 있는 사상이 문제고,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이 문제예요. 나중에는 사람이 문제라구요. 알겠어요? 그런 사람을 미리부터 배치하려니까 통일교회는 초국가적인 면에 있어서 인사배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래, 여러분들한테 한 나라를 맡기면 가서 그 나라의 대통령이라든가 행정요원들을 상대하면서 주요 인물들을 흡수해 가지고 전부 다 리드할 수 있는 자신들이 있느냐 이거예요. 어때요? 그런 시대가 눈앞에 왔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문제는 전문화 해야 된다 이거예요. 전문화 시대로 넘어간다 이거예요.

임자네들 `뜻을 위해서는 뭐 죽겠다 살겠다' 하고 말들은 잘하지만 뜻을 위해서 한 녀석도 죽은 녀석은 없지요? (웃음) 죽을 놀음도 안 하고 앉아 가지고, 버티고 앉아 가지고 입만 벌리면 세상 만사가 다 해결나요? 웃을 게 아니라구요. 심각하다구요.

일본 식구들을 전부 다 이번에 축복한 것도, 이번에 교회 문제 때문에…. 어제도 전부 다 자매결연 맺었나요? 전부 다 교회하고 맺었지요? 「예」 몇 교회나 되나, 전부 다? 「350개요」 여기는 뭐 2백 명밖에 안 된다며? 「교회로 다 했습니다」 다 했지? 「예」

이것은 즉각적으로 시작하는 거예요. 그거 하려면 여러분들도 이제 기본금 다만 몇백만 원, 몇천만 원이라도 만들어 놓고 하겠다고 해야지 그냥 거지가 돼 가지고 `해주소' 하면 되겠어요? 그거 할 수 있어요? 「예」 그래, 그런 기반 갖고 있어? 이놈의 자식들. 기반이 없는 사람은 종새끼가 되는 거예요. 역사가 그런 거예요. 실적 기반, 실적이 없는 사람, 실적 기반을 갖지 않은 사람은 따라가야 돼요. 별수 없어요.

서울대학 졸업생들 한 반을 중심삼고 60명이 있었다 하자 이거예요. 제일 거기에서 공부 잘하고 매번 일학년서부터 일등했댔자 뭣에 쓰나 이거예요. 공부만 잘해 가지고 되나요? 실적이 문제예요. 거기서 공부도 못하는 꼴레미가 실적은 그 몇십 배 몇백 배 된다면 일등하던 사람이 와서 종이 돼야 돼요. 부하가 돼야 된다 그 말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들이 그렇다구요.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전부 다 원리강의하고 말이예요, 승공강의하고 어디든지 전부 다 기관에 불려 다니며 강의하던 실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강의하는 내용을 가지면 여러분들 머리 가지고 솔솔 다 따루(`따루내다'는 평안도 사투리로서 `암기하다'는 뜻임)고도 남을 텐데…. 고시 준비하려면 15권에서 20권을 따루어야 돼요. 임자들처럼 그래서는 안 돼요. 건달 중에 이런 건달들이 어디 있어요? 원리 말씀도 잘 못 하고 말이예요, 승공강의니 무슨 강의니 이것 전부 다 못 해 가지고 질질 끌려다니고…. 여기 중앙의 몇 사람들만이 해먹는 거야? 이게 변명이 안 돼요. 변명이 안 된다구요. 그동안 뭘했나 이거예요.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기생충 노릇 하고 말이예요. 기생충 아니예요?

자신을 중심삼아 가지고 전부 다 씨가 돼 가지고 자랐으면 꽃이 피고 열매맺혔으면 그 열매를 어디든지 뿌리게 되면 다 날 수 있는 기반을…. 한 면이면 면을 완전히 점령해야지요.

요전에 교수들도 전부 다 연결해 줬더니 그것도 연결 못 짓고 관리도 못 해 가지고 다 놓쳐 버렸잖아요? 임자네들 그렇잖아요? 향토학교 만들고 교수들 후원회를 전부 다 만들어 줬는데 임자네들은 거기에 가담도 못 하고 있잖아요? `우리하고는 상관없다'고 하는데 전도해야 할 녀석들이 상관이 왜 없나? 얼핏하면 자기 포켓에 잡아 넣을 생각을 해야 돼요.

밤이고 낮이고 동서남북 전부 다 줄을 쳐 놓고 말이예요, 밧줄을 걸고 사방에 줄을 쳐 놓고 그저 그물을 꿰어야지요. 그물을 한 줄 가지고 뜨나요? 삼각 아니면 사각으로 전부 다 연결시켜 나가야 그물을 뜨지요. 이놈의 자식들, 자기 조직 판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자기 손닿는 기반도 못 닦아 가지고 공상은 크게 해? 그거 누가 알아줘요? 그런 시대는 지나갔어요. 그러니까 할수없이 이제부터는 국제적인 인사조치를 해야 할 시대에 들어왔다 이거예요.

그거 해야 되겠나요, 안 해야 되겠나요? 어디, 말해 보라구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밑지더라도 해야 돼요,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