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통일신앙의 중심 1986년 04월 25일, 한국 수원교회 Page #27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사정을 알아야

자, 통일교회가 가는 길이 멀어요. 고개도 많고, 눈물도 많고, 역사적인 사연도 많다구요. 그 사연들을 여러분은 몰라요. 여러분이 가정, 한 가정을 거느리고 사는 데도 사연이 많잖아요? 한 가정에 사정이 그렇게 많거들랑 한 단체의 사정은 가정의 사정보다 많아요. 더 나아가서는 한 나라의 사정이 한 단체의 사정보다도 복잡하고 더 많다구요. 알겠어요? 더 나아가서는 세계의 그 복잡한 사정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할 때,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사정이 얼마나….

보통 사람들은 생활하는 데 있어서 가정을 중심삼고 사회, 요 무대에서 사는 거예요. 가정을 중심삼고 회사면 회사에 왔다갔다하면서 일생을 살아가지만, 하나님 자신을 두고 볼 때 복귀섭리 역사는 그런 것이 아니예요. 그것이 지극히 높은 자리의 대상이 되어 있다면 지극히 낮은 자리에 올려놓아야 돼요. 그것을 올려놔 가지고 이 끄트머리가 한 고개를 넘고, 작은 고개를 넘고 더 큰 고개를 넘으면 넘을수록 그것이 올라가지 않게 하나님이 전부 다 반대로 밀어 주든가 잡아당긴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그런 길을 가야 됩니다.

힘의 균형 이상의 기준이 움직이지 않고는 전진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반대로 해야 됩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하나님이 낮아진 자리에서 그것을 희망해 왔던…. 그와 같은 그 정상복귀를 이루기 위해 누가 작용했느냐 하면 인간들은 다 몰랐어요. 역사시대에 제아무리 훌륭한 성인 현철들도 이런 걸 몰랐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심정권을 몰랐다 이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을 돌이키기 위해서 얼마나 수고하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생각해야 됩니다.

그러한 복귀의 사명을 하기 위해서 인간역사에 대하여 보게 되면 85만 년에서 150만 년까지 잡는 거예요. 인간이 태어나기를 언제부터냐 하면 150만 년 전이예요, 사실은. 그런 인간 조상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150만 년 동안 자기 소원을 통과할 수 있는 한 사람도 못 찾은 채,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고 찾아도 찾아도 만날 수 없는 자기의 본연의 아들딸을 그리워하면서 허덕이며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여기 조그만 집안이 패가했다 이거예요. 전부 다 패가했는데, 그 가정을 다시 한 번 수복해 가지고 옛날 패배하기 이전까지 돌이키기 위해서는 일생 전체 가족이 화합해야 되는 거예요. 하나돼 가지고 이것을 복귀하면 천국이 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한 집안을 복귀하는 데도 그렇게 힘드는데, 이 온 우주가 잘못된 것을 돌이키려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한 가주(家主)가 자기 집안 하나를 돌이키려면, 가주의 입장에는 부인도 있고, 아들딸도 다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자기의 상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아들딸도 없고 다 없어요. 상대가 없었어요. 전부 다 이게 사탄 원수권 내에 들어가 가지고, 도탄 중에 있어 가지고 이용당하고 신음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에게 '우리를 도와주소! 우리를 도와주소. 이 불쌍한 처지에 있는 인간의 사정을 맡아 가지고 우리들을 해방해 주소서!' 하는 거예요. 그 소원의 원성이 하나님에게 들린다구요. 이것을 대하는 하나님은 얼마나 슬프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선뜻 '그렇구나, 너희들을 도와 주마!' 하고 찾아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원리가 그래요. 하나님의 권위가 이 창조이상, 이상의 자리에서 완성할 수 있는 사람을 자유롭게 대하게 되어 있지만, 이 타락한 인간은 대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돌이키기 위해서 수많은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배후에서 수고한 걸 알아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우리는 몸과 마음이 갈라진 뒤, 몸과 마음이 갈라진 인간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몸과 마음이 갈라지게끔 심어 놓은 것을 거둬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이 역사시대를 이루어 온 거예요. 몸과 마음이 싸움하는 이 역사시대를 거쳐온 거예요. 인간들이 지금까지 전쟁을 통해 죽고 살고, 또 서로가 서로를 모략중상하면서 수많은 역사를 거쳐왔지만 나중에 끝날에 가 가지고는 마음에 뿌려진 열매와 같은 유심세계(唯心世界)가 나타났고 몸에 뿌려진 열매와 같은 육의 세계가 나타났어요. 이것도 하나님이 이렇게 자라게 해 가지고 청산짓지 않으면 청산지을 자가 없다는 거예요. 이것도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느냐 하면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것이예요. 하나님이 이것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유신세계(唯神世界)가 나타날 수 없다구요. 유물세계의 일방도로에서, 악마의 일방도로에서, 인류가 신음하는 흑암중에서 멸망의 길로 사라져 갈 수밖에 없다 이거예요. 유신세계란 것은 종교이념을 기반으로 한 유신사회입니다.

더구나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은 민주세계가 심어져 나왔어요. 이게 싸움이예요. 이 싸움으로 민주와 공산이 싸워 가지고 둘 다 지친 단계에 들어온 거예요. 그런 시대에 들어왔다구요. 그러면 이 둘이 싸우다가 지친 것을 바라보던 하나님은 얼마나 지쳤을까? 그거 생각해 보라구요. 이러한 정상에 있어서 하나님이 지친 입장을 대신해서 민주세계, 양심적인 유심세계에, 하나님편에 서 가지고 유물세계를 소화할 수 있는 본연의 인간이 없을까? 이것이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수습해서는 안 됩니다. 미완성권 세계가 그렇게 뿌려져서 나타난 결과의 세계를 수습하는 데에는 완성권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한 수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수습하게 안 되어 있어요. 왜? 인간이 잘못했으니. 인간의 잘못으로 그렇게 뿌려 놓았으니, 인간이 잘못한 자리를 벗어나 가지고 잘해서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천지출발을 봐야 되는 요때가 끝날입니다. 요때가 오시는 재림주님의 사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