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세계의 십자군 1972년 03월 23일, 독일 에센교회 Page #162 Search Speeches

국가관념을 초"하- 세계를 사'하자

하나님은 한 나라를 희생시키더라도 세계를 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국가관념에 고착되고, 고식적인 국가관념에 처했다가는 세계를 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세계를 찾기 위하여 국가적인 관념을 초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이 중심이 되지 않고는, 세계가 뜻 앞에 들어온다 하더라도 자기 민족을 중심삼고, 자기 종족을 중심삼고, 자기 국가를 중심삼고 또 싸움한다는 것입니다. 옛날에 싸우던 민족적 감정을 가지고 '영국놈, 독일놈, 프랑스'이랬다가는 뜻을 이룰 수 없다는 거예요. 세계가 뜻 앞에 하나되면 독일도 구원받고 영국도 구원을 받고 다 구원받는 거라구요. 그렇지 않을 때에는 자기 나라를 들고 나옴으로써 다 깨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국가 관념을 초월하여 세계를 사랑해야 산다는 신념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양 사람인 나는 미국과 영국과는 상관이 없지만, 세계를 살리기 위한 입장에 서서 세계를 순회하면서 미국을 원조해 주고, 영국을 원조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운동이 하나님을 중심삼은 아벨 운동이라면, 가인 세계를 대해서 야곱이 에서에게 물질을 줘 가지고 유대를 맺는 것과 마찬가지의 운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운동을 내가 지금 하고 있다구요.

그래서 독일에서도 이제 기동대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거예요. 오스트리아도 독일어를 쓰기 때문에 독일을 후원하게 할지 모른다고요. 내 생각 같아서는 미국보다 독일이 빨리 출발하면 좋겠어요. 독일 민족은 자주성이 강한 민족이라구요. 미국 민족은 종합 민족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독일 민족은 단일 민족이라구요.

그런 독일 민족에게 우리 통일사상을 집어넣어 가지고 불을 달궈 한번 폭발시키면 구라파가 문제가 아닐 거라구요. 또, 독일 민족은 부지런해서 곰같이 일하는 패라구요. (웃음) 그래서 프랑스나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나라들은 독일 민족을 앞에 내세워 가지고 싸우게끔 부채질하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라구요. (박수) 프랑스 사람은 제비 같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웃음) 제비, 알지요? 이탈리아 사람은 참새 같은 사람이라구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구라파 사람들은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프랑스도 못 믿고 이탈리아도 못 믿어요. 언제나 왔다갔다합니다. 이탈리아도 왔다갔다하고 프랑스도 왔다갔다하고 말이예요. 독일 민족은 제1차 대전 때에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고 제2차대전 때에도 세계를 지배하려고 했습니다. 제3차 대전 때에도 그럴 것입니다. 마르크스주의도 독일주의의 연장이라구요. 독일 민족이 뭐가 있다구요? 지금까지는 나쁜 데에 선두에 섰다구요. (웃음) 그렇지만 이들을 잘 달래서 좋은 데에 챔피언 시켜 놓으면 죽자사자 일할 거라구요. 프랑스, 이탈리아 식구들, 동감하나?「예」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뭐, 독일 국민이라고 해서 독일의 수상에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요. 프랑스 국민이라고 해서 프랑스의 수상에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라구요. 미스타 문에게 속한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그래요?「예」 내게 속했다고 해서 내가 독일을 망치려고 온 사람이 아니예요. 프랑스를 망치고, 세계를 망치려는 사람이 아니예요. 세계를 살리기 위해 일하고 있다구요. 여러분이 이러한 선생님의 의견에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동의할 자신이 있어요?「예」(박수와 웃음)

선생님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일본과 미국과 독일과 영국, 이 네 나라를 선두에 세워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탈리아나 프랑스가 불평을 하게 된다면 그들도 가담시켜 준다구요.

이번 3차 순회노정, 선생님이 왜 세 번 만에 나타났느냐 하면 선생님이 관리할 수 있는 순회는 3수부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3차 순회노정에 이 놀음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들은 앞으로 구라파면 구라파, 영국이면 영국에서 이런 대회를 하면 영국에 있는 독일말 할 줄 아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협조해 가지고, 기동대를 만들어 가지고 서로가 이틀이고 사흘이고 버스를 타고 가서 후원하는 놀음을 해야 되겠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