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집: 일정기도회의 의의 1984년 05월 19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2 Search Speeches

완전 부정을 해야 긍정이 나와

그게 왜 그러냐 하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그것을 부정시켜야 된다구요. 그걸 부정시켜야 돼요. 그러지 않고는 새로운 긍정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건 불가피한 것입니다. 공식이예요. 누구나 다 그래야 됩니다. 영계는 이 세상의 동기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저 세계의 박자에 맞는 것입니다.

그래 공명체와 같이 저쪽에서의 감이 오는데…. 공명체를 뭐라고 그러는가? 「레저넌스(Resonance)」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것이 지금 우리 맘에도 울려 가지고…. 그러나 이런 동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울려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같은 재료와 같은 질이어야 같은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자,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옛날에는 내가 제일 높았었는데, 내가 대단한 사람이고, 자신이 있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에 내가 제일 못난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혹이 생기는 거예요. 그래서 돌아선다는 거예요. 잘 갈 줄 알았는데 전부 돌아서 버리는 거예요. 여기 김박사만 남고. (웃으심) 점점 내려간다는 거예요, 점점. 그렇기 때문에 새가 나보다 낫고, 자연이 나보다 낫고…. 자꾸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벌레까지도 나보다 낫게 보인다 이거예요. 그래서 '나는 전부 앞에, 전부를 위해서, 전부를 높일 수 있다' 하는 이런 경지에 들어가는 겁니다.

거기서부터 본연의 자세로 들어갑니다. 그다음에 거기서부터 그 인연을 중심삼고 죽 나가면 자꾸자꾸 높아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적 체험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새로운 생각이, 영감이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자기를 안다는 것입니다. '아, 사람이 이렇게 영원한 것이고 굉장하고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신학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 곤란하다는 거예요. 전부 다 전환점을 만들지 않고 옛날에 있던 지식에다가 그냥 가지를 쳐서 그것을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교 졸업한 사람들이 곤란하다는 거예요.

원리를 알고 선생님 말씀을 듣게 되면 그게 얼마나 장애가 되는지 모릅니다. 그건 지금 세상을 살려 주고 기성교회를 살려 주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지, 내 신세에는 조금도 도움이 못 되는 것입니다. 목사들, 신학자들을 지도하려구요.

선생님이 한 10년 동안, 1975년서부터 10년 잡아 가지고 5백 명을 교육해 나오고 있다구요. 그래 가지고 앞으로 때가, 섭리의 때가 되면 벌써 전환시기가 오기 때문에…. 그래서 미국의 모든 신학자들과 미국 교회에 초교파운동을 하는 거예요. 40년 전에 그렇게 되게 되어 있다구요. 신학교 나온 사람들, 알겠어요? 「예」

지금까지 생각이 안 돌아섰으면 이제 돌아서야 됩니다. 어차피 돌아서야 됩니다. 이제부터 환드레이징을 다시 하고, 다시 전도해야 합니다. 돌아서야 될 것 아니예요? 이렇게 돌아 가지고 이렇게 돌아갔으면 이것이 이렇게 와 가지고 이렇게 돌아가야 됩니다. 팔(8) 자와 같이. 타락해서 이렇게 돌아갔으면 말이예요, 반대로 이렇게 돌아가야 돼요. 그게 이론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그냥은 안 통한다 이거예요.

선생님도 역시 그런 경지를 다 거쳤습니다. 세상에 무력한 사람이 되는 거예요. 자기가 자기 스스로 무력한 자가 되고, 못난 자가 되고, 인간세계의 쓰레기가 되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그게 그런 거예요. 흙덩이와 같이 생각하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하늘의 은사를 통해서 다시 빚어지는 것을 느껴야 된다구요. 거기서부터 하늘이 나를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흙덩이로 다시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럴 때는 자연(自然)이 선생입니다. 자연이 선생이라구요. 춘하추동이 틀림없이 찾아온다 이거예요. 하루 24시간 가운데에 아침 점심 저녁이 찾아오고, 1년 가운데에 춘하추동 사계절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되풀이 된다 이거예요. 사람의 일생도 그렇습니다. 봄절기, 여름절기, 가을절기, 겨울절기가 다 있습니다. 문화 발전도 그렇습니다.

원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봄절기부터 시작하는 것인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여름절기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대문명을 보면 다 열대권문명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온대권문명은 가을과 같은 것입니다. 인도문명도 열대권이고, 중국의 황하문명도 열대권에 속해 있고, 애급문명도 그렇고, 바빌론문명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