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2집: 우리 민족의 갈 길 1987년 04월 1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문제시하" 것은 사'

그러면 하나님에게 있어서 문제가 무엇이냐 이거예요.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돈도 문제가 아니고, 권력도 문제가 아니고, 지식도 문제가 아니고, 생명도 문제가 아닌데, 하나님에게 있어서 문제가 뭐냐? 여러분은 그걸 알고 있어요? 하나님이 문제시하는 것은 사랑, 사랑입니다. 사랑방이 아니에요. 사랑을 필요로 한다는 거예요. 무슨 사랑? 무슨 사랑예요? 「참사랑」 참사랑이 뭐야, 이것들아! (웃음) 그럼, 참사랑이 어떤 게 참사랑이예요?

참사랑이 뭐냐 하는 것은 문제가 커요. 참사랑이 어떤 사랑이예요? 천년 주고도, 천년 더 주고도, 또 천년 주고도 잊어버리고 싶은 사랑이예요. 그거 이해돼요? 천년 주고도 또 천년 주겠다고 하면서도 잊어버리려는 사랑, 그런 사랑이 인간세상에 도대체 있느냐 할 때, 천만 분의 일, 백만 분의 일밖에 안 되지만 몇백만 분의 일의 표시체로 인간세상에 나타나 있는 것이 부모의 사랑이예요. 자식을 위해서는 그저…. 이웃동네의 아버지라는 사람을 가만 보면, 생기기는 그저 험상궂은 도둑놈같이 생겼는데 그 자식 사랑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구요. 그 어미를 봐도 일자무식이고, 손을 보면 두꺼비 손 같고, 발을 보게 되면 전부 다 개발같이 해서 다니면서도 자식 사랑하는 것은 더 하다구요. 자식 사랑, 한 가지밖에 모르는 거예요.

요즈음 한국에서는 공부 공부 하고 야단들을 하고 있어요. 인간세상에 그래도 그림자 흉내라도 내고 따라갈 수 있는 무슨 사랑이 있다면 부모의 사랑이예요. 그 부모의 사랑이 어디에서 왔어요? 「하나님」 이 쌍것들! 너희들은 무니들이니까 그렇게 대답하지. (웃음)

자 그러면, 그 사랑이 왜 좋아요? 할아버지가 가는 길과, 자식이 가는 길이 달라요? 자식이 가는 길은 이쪽이고, 손자가 가는 길은 이쪽이예요? 억천만 대의 선조가 있어도 그 할아버지가 간 길이 참길이라 할 때는 그 후손들이 갈 길이 한 길이예요. 그 후손도 한 길이고 전부 다 한 길이예요. 두 길이 없어요. 하나님이 제창한 사랑의 길에는 두 길이 없다 이거예요. 절대적으로 하나예요.

그거 알고 싶지요? 도둑 같은 마음을 가진 사내 녀석들…. 나보다 나이가 어리니까 사내 녀석이라고 해도 실례가 안 되겠지. 나는 칠순이 돼 오는 데…. (웃음) 나도 그 역사를 다 지내고 훤하게 다 알기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술 먹고 취하고 오줌 쌀 때는 다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안 그래요? 먹을 때는 이 위신 저 위신 체면 차리면서, 술 먹는 것도 격식을 차려 가지고 쭉 들이키고 하지만 나중에는 쭉이 뭐예요? 왈카닥왈카닥하다가 뎅가당뎅가당 하다가 발길을 내고 들어 오줌을 싸고 한다는 거예요. 취한 다음에는 다 마찬가지예요. 그 술취한 거기에는 평등이예요. (웃음) 이렇게 얘기하다가는 시간이 많이 가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