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승축일 1974년 07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66 Search Speeches

인간은 하나님의 상대가 될 때 행복하다

여러분들은 지금 영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하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인간의 운명이나 일생이 어떤 것인지 전부 다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만일에 그와 같은 것을 알 수 있는 자리에 있다면, 개인으로서 제한되어 있지만 그 개인은 우주적인 개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을 대표해 가지고…. 남자는 전세계의 남자를 대표한 아담이기 때문에 세계의 남자들이 가야 할 표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고, 여자는 전체의 여성을 대표한 해와이기 때문에 세계 여성들이 가야 할 표상의 전체를 가질 수 있는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현재에 처해 있는 아담 해와이지만 이들은 미래의 감각을 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자기의 갈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가기 때문에 불평하지 않고 당연지사로 여기면서 가게 됩니다. 의무적으로 가게 돼요. 또,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를 알고 살기 때문에, 그 삶은 하나님의 삶과 더불어 상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행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해 있기 때문에 전체의 감각을 체휼할 수 있는 주체라는 말이 성립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주체 되시는 하나님과 하나된 아담 해와도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장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하나님도 혼자서는 기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하나님에게 그런 상대가 있다면, 그와 한 시간이라도 떠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영원히 아니 있을래야 아니 있을 수 없는, 한몸과 같은 입장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행복의 기원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간 앞에 결과되어야 할 것인데 이것이 사탄으로 말미암아 완전히 파탄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기의 힘을 통하여 모든 기구는 움직여야 하는데, 거기에 다른 힘을 잡아 넣어 가지고는 그것이 아무리 동작할래야 동작할 수 없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본래의 하나님을 동체로 한 그와 같은 힘의 기준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 하는 것이 타락한 우리에게 있어서는 바라는 이상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끊어 버린 것이 사탄이라구요. 사탄이 그 전기에 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부 다 끊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탄이 얼마나 하나님의 원수인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