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집: 국제결혼에 합당한 각오 1981년 05월 0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67 Search Speeches

선생님의 신세를 질 수 있다고 생각지 말라

미국 사람들은 참 일을 잘한다구요. 암만 잘사는 집이라도 가정부를 두고 사는 사람이 없다구요. 절대 없습니다. 상원의 법사분과 위원장 같은 사람도 지금 70이 넘은 사람인데 자기가 직접 운전한다구요. 집에 가도 식모가 없습니다. 식모를 두려면 8백 불 내지 천 불을 줘야 됩니다, 인건비가 높아요. 그걸 주고 감당해 낼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전부 다 자기들이 하는 거예요 전부 그렇게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산아제한을 하는 거예요. 가정에 식구가 많으면 힘드니까 살기 힘들어서도 산아제한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아파트 생활하고, 큰 집은…. 미국의 큰 집들은 내가 많이 샀지요. 세금이 얼마나 비싼지 몰라요. 우리 저 이스트 가든하고 벨베디아 관리하는데, 비용이 한달에 4 만 8 천 불, 한 5 만 불 들어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체제에 맞는 정원이라든가 모든 것을 가꾸어 나갈 수 없다구요.

암만 부자라 해도 4 만 불, 5 만 불 이상 내고 살겠어요? 일년이면 60만 불인데 그걸 가꾸고 살 사람이 없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런 실정이예요. 큰 집들을 사라고 나에게 편지하는 것이 하루에…. 50개 주에서 오는 편지가 이렇게(제스처하심) 된다구요. 부동산 사라고 말이예요. 그렇게 선생님이 유명하다구요.

자, 그러니 여러분들도 또 가게 된다면 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 레버런 문이 부자니, 레버런 문한테 가서 돈 꾸어 오라고 그럴 거라. 남편들이 돈 꾸어 오라고 할 거라구요. 그렇지만 국물도 없다구요. 여러분들이 암만 와도 도리어 내가 때려 쫓지요. 우리 집이 이스트 가든인데 전부 다 쇠문을 해 놓고 경호원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스트 가든에는, 누구나 못 들어온다구요. 여러분들이 시집 와 가지고 암만 못살더라도 거기서 못살지, 이스트 가든에 와서 빌면 절대 안 돼요. 암만 빌고 해도 한국 여자, 한국 남자들은 아예 얼씬도 못하게 할 텐데 어떡할 거예요? 왜? 북괴 공작원들이 나와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 얼씬했다가는 곤란하 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암만 사정해도 절대 못 들어옵니다.

자, 신랑한테 쫓기고 소박맞아 가지고 굶고 앉았더라도 선생님하고 통할 길이 있나요? 전화도 못 통한다구요. 전화도 혼자 못 하게 되어 있어요. 둘이, 반드시 전화 옆에 한 사람 세워 놓고 전화하게 되어 있고, 받더라도 혼자 못 받게 되어 있어요. 혼자 전화했다가는 연락하니까 그런 조직을 해 놓고 산다구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통할 것 같아요? '아이구, 어려우면 선생님이…' 할지 모르지만 선생님은 만나지도 못한다구요. 그러지 않고는 안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안 돼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크냐? 시차가 말이예요, 여기서 동경을 가도 시차가 없다구요. 미국은 시차가 세 시간이예요, 세 시간. 서부와 동부의 시차가 세 시간이라구요. 거리가 한 3천 마일이다 이겁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거기 가서 헤어지게 되면 아무개 언니가 어디에 와 있는지 다 알더라도 찾아갈 수가 없다구요. 비행기 안 타면 못 가는 거예요. 차 타고는 못 다니는 거예요. 몇 개 주를 가려면 벌써 비행기를 타야 된다구.

비행기 타면 비행기 값이 싼가요? 한 번 횡단하려면 5 백 불 내지 7 백 불을 가져야 돼요. 미국 사람들도 동부에서 서부, 서부에서 동부를 한번도 못 가 보고 죽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거기 선생님이 있다고 해서 선생님 신세 질 수 있을 줄 알아요? 선생님 가까운 데 간다고 꿈에도 생각지 말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대만, 필리핀, 방콕이나 인도 같은 데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구요. 선생님은 그렇게 멀리 산다구요. 알겠어요? '아이구, 나 죽게 되었으니….' 해도 전화 연락도 안 된다구요. 전화 오면 전부 다 전화 안 받게돼 있다구요. 다 커트하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위험하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