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집: 삼시대를 위한 책임 1973년 08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8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매일 맞이하는 '오늘'이 행복한 줄로 생각하기가 쉽사오나, 말씀을 듣고 그 내용을 생각한 저희들은 이 하루가 얼마나 얼마나 두려운 하루인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 오늘은 1973년 8월 1일, 이해의 절반을 지내고 새로이 맞은 달의 다음달을 맞이하는 첫날 아침이옵니다. 당신의 영광과 자비와 사랑으로 온 피조만물을 영림하시옵소서.

당신의 길을 찾아가는 저희가, 한 가지 한 가지의 일을 다짐짓게 될 때에, 당신이 설정한 목적과 목표를 향해 언제나 기준을 맞춰 나가는 오늘을 갖지 못하면, 그 누구한테 권고받을 수 없는 불쌍한 자가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설정한 목표를 향하여 갈 때는 가다가 저희가 미급하면 당신께서 조정해 주시고, 콤파스 꼭대기를 잡고 조정하는 당신을 저희가 모신다 할진대는, 우리는 가는 방향을 직접 가려 줄 수 있는 중심의 자리에 당신이 계신 것을 알고 나가는 통일의 무리가 얼마나 행복한가를 저희들은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불쌍한 무리들을 축복하여 주옵고, 당신의 뜻을 위해 따라가는 통일의 자녀들을 이 시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새 달과 새 날을 맞이했사오니, 새로운 결의와 새로운 각오를 갖고, 남아진 복귀의 사명을 하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거룩한 달, 거룩한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 누가 역사를 보장할 수 있으며, 그 누가 시대를 책임질 수 있으며, 그 누가 미래의 하나의 새로운 관문을 열 수 있겠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중차대한 기점을 놓고 생각할 때, 이것을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고 너무나 미급하고 너무나 부족한 모습들입니다. 그런 모습으로 현실의 운명, 생활적인 운명, 생애적 인생노정을 갖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그러한 나로서 가려 가야 할 행로의 뜻을 해결하지 못하고 뒤넘이치는 이 사실은 개인의 비참이 아니라 역사의 비참상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한 사람이 패망하는 것은 개인의 패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역사적으로 관계성을 갖고 시대와 미래와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이제 저희들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아버지여, 세계적인 새로운 사명을 앞에 놓고 저희들은 참되고 진실하여 당신이 원하는 뜻 앞에 충실할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렇게도 지루하게 바라던 소원의 한계점을 앞에 놓고 개인과 가정과 국가와 세계까지 연결시키려는 당신의 소원이 지나가는 역사노정에서 남아지기를 원하옵니다. 현실적 상황 가운데서 그것이 중심이 되고 미래의 승리의 터전이 되어 당신이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기점으로 온 지구성에 남아지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삼시대를 위한 책임'이라는 이 엄청난 과제가 오늘 '나' 하나를 중심삼고 전후 좌우 상하에 관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저희들은 하나님을 찾아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현재의 중심점에도 관계를 맺고 있고, 과거의 출발점에도 미래의 목적점에도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붙들고 가는 길 외에는 이 길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나빠도 하나님이요, 슬퍼도 하나님이요, 괴로워도 하나님이요, 사지에 나가더라도 하나님이요, 모든 것을 하늘과 더불어 조정하고 하늘과 더불어 관계맺고 하늘과 더불어 가려 나가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가치적인 행로가 있다면, 그 얼마나 빛나는 행로이겠는가를 저희들은 미처 몰랐습니다.

보잘것없는 연약한 무리들이 정성을 묶어 당신의 한스러운 복귀의 사명 앞에 섰사오니, 새로운 제물이 되고 충효의 도리를 다하는 새로운 무리로서 등장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무리가 세계를 책임지고 미래를 책임지는 동시에 오늘의 현실을 책임질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바로 이 무리가 통일의 무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이들 위에 당신의 무한한 가호와 사랑이 같이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저희들은 옷깃을 여미고 과거의 하나님의 심정을 배웠습니다. 현실적 하나님의 심정을 배우고 있습니다. 미래적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창세 전 하나님의 심정까지도 저희들은 논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이 자리가 엄청나다면 참으로 엄청난 자리이지만, 이런 엄청난 자리를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엄청난 자리를 지니지 못하게 되면, 이 모든 복이 화로서 나를 치고 간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이 자리가 지극히 복된 자리인 동시에 지극히 두려운 자리인 것을 늘쌍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인생 방향의 초점을 맞추어 나가기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온갖 정성을 다 들이는 무리가 돼야 될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이곳을 향하여 경배를 드리고 정성을 들이고 있사오니, 그 곳곳마다 풍성하신 당신의 생명의 역사가 엮어지게 허락하여 주옵고, 내일의 빛나는 소망을 향하여 오늘을 극복하면서, 빛나는 생활 가운데 당신을 모시고 당신의 생명의 권위를 찬양하면서 싸워 나가는 하늘의 용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3시대를 대표한 자리에서 살아가야 된다는 것을 저희들은 언제나 느껴야 되겠습니다. 나 한 사람이 잘못하면 영계의 길이 막혀 버리고 역사적인 방향이 막혀 버리고, 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길도 막혀 버린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시간 참석한 어린 무리들을 친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당신의 뜻과 사랑 가운데 이 시간과 이 한 달을, 또 이 70년대를 당신께서 섭리의 방향으로 저희를 내내 이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나 혼자 역사를 대표한 심정을 가지고 아버님을 위로해 드리고, 시대를 대표한 심정을 가지고 시대적인 입장에서 외로움을 당하는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미래에 대한 절망과 낙망에 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그런 것들을 치워 드려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과거에 빛나는, 현실에 빛나는, 미래에 빛나는 아들딸, 아버지가 사랑할 뿐만 아니라 내세워 자랑하기에 당당한 아들딸로서, 즉 3시대에 빛날 수 있는 승리적 조건을 갖춘 아들딸로서 남아질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서부터 한 달을 새로이 출발하오니, 이달이 거룩한 달 자랑의 달 승리의 달로 저희들과 더불어 생활 가운데서 당신의 영광의 흔적을 중심삼고 연결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러한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무한히 노력하고 쉬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스스로 알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한 달도 모든 것을 뜻하신 대로 지도하고 주관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

3시대를 위한 책임이 오늘 내 자체에게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현재의 내 자신이 빚을 지는 자리에 서서는 안되겠습니다. 내가 살고 간 후에 후손들 앞에 남길 수 있는 자산 밑천을 남겨 놓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 배의 책임만을 해서는 안 될 것을 알았습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일 배의 책임으로 끝날 것이었지만, 타락한 이 시대에 있어서 저희들은 3배의 노력을 하지않으면 안 될 것을 스스로 알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 한 사람이 과거의 잘못된 것을 풀어 줘야 할 책임을 하고 온 세계인류 앞에 중심을 세워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가 정당한 방향을 갖추어 가지고 승리의 운세를 타서 아버님의 행복의 동산, 아버님의 영광의 터전으로서 바쳐 드릴 수 있는 미래를 남겨 드리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이런 3시대의 사명과 책임이 오늘날 '나' 하나에서 좌우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3배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운명길을 가야 할 것이 통일교회의 신자의 길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내 가정도 이끌어 가야 되겠지만 내 사회도 이끌어 가야 되고, 뿐만 아니라 내 후손이 갈 길도 바로 인도해야 하는 3시대의 운명을 책임진 현실적 중앙지에 처해 있는 스스로를 언제나 명시하고, 아버지와 더불어 최후의 이상적인 미래의 기준에 맞추는 일생을 세워 나갈 줄 아는 사랑받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이 8월 초하루입니다. 과거를 냉철히 비판해 보고 나는 어떠한 사각형을 그려왔는가를 스스로 비판하면서, 어떠한 목적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내 자체가 처해 있는 자리에서 어떠한 모양을 그리고 있는가를 스스로 확정지어야 되겠습니다. 그것이 역사의 방향과 일치가 안 된 것을 깨닫게 되면 그것을 무자비하게 타파해 버리고 새로이 혁신 혁명을 제시할 수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내일의 뜻을 이어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