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집: 자연과 민족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1964년 06월 20일, 한국 동구릉 (경기도 구리) Page #105 Search Speeches

3점을 유지하라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목적과 나의 목적이 3점을 두고 직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세상을 해치는 악의 세계를 뚫는 송곳이 되어야 한다.

복귀의 길에는 에누리라는 것이 없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올 때는 혼자서 왔지만, 갈 때는 혼자서 못 가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가야만 한다. 인간은 사회를 떠나서 살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님이 배반한 제자들을 찾아갔던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강도 한 명만을 데리고 갈 수밖에 없었던 예수님의 슬픔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다. 이러한 사정을 아는 입장에서, 우리는 자신을 정비해야 한다.

우리는 나 하나를 시초로 해서, 30억의 전인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일년 동안에 삼천만이라는 인구가 구원을 받지 못하고 떠나간다는 사실을 알 때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백년을 걸려 구원할 수 있는 것을 10년으로 단축한다면 우리는 이 죽어 가는 많은 사람들을 살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계급을 초월해야 한다. 그리하여 탕감조건을 세워야 하겠다. 사람은 다 동등하다. 남을 차별하면 어느 한 때에 자기도 차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자기는 굶으면서도 자기가 번 돈을 그 나라 사람들에게 주었다면 그 나라 사람들은 그를 우러러 볼 것이다.

세계의 모든 인류는 아담 한 사람을 복귀하기 위한 자료이다. 따라서 6천년의 역사는 아담 복귀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혈선을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금년과 명년이 고비이다. 이제 3년노정이 끝났으니 남은 4년노정에 있어서는 선생님이 쉰다.

지금은 조상들이 이 민족 복귀를 위하여 협조하는 때이다. 민족을 찾는 데는 어디까지나 넓게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하나님과 하나 되어서 사회를 찾아야 한다. 먼저 사회를 찾고 그 다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민족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이 사회의 동향을 잘 파악해서 우리의 목적을 위하여 수습해 나가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