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본향으로 돌아가자 1986년 09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26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모" 존재의 기원

이렇게 되지 못한 세계가 타락한 세계라는 겁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자기의 근본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존재의 기원은 물질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질에서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물질은 어디에서 나온 거예요? '그건 원래 있는 것이다' 그런 논리를 세우고 있다구요. 그것이 있는 데는 그 기원이 있어야 될 텐데 말입니다. 그 있는 것이 멍텅구리로 있지를 않아요. 모든 질서의 적용하에, 법도하에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조그만 이 태양계만 보더라도 하나의 태양을 중심삼고 9개의 위성이 돌고 있습니다. 또, 지구를 중심삼고 달이 돌고 있습니다. 그거 왜 그러느냐 이거예요. 가만히 정착해 버리지 왜 돌아요? 관계를 원만화시키기 위해서는 돌지 않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고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냥 그대로 있어 가지고는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고받는 인연 가운데 관계가 맺어지기 때문에, 이 태양계와 같은 것이 1천억 개나 되는 대우주 세계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원만한 그 내용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대우주권의 관계로서 확대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이 나를 중심삼은 삶이 아닙니다. 대우주와 관계를 맺고 대우주의 가치와 더불어 일체화되기 위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고 있다는 이런 사상적 근거가 없는 거예요. 벌레와 같이, 동물과 같이 그저 한세상 살아가는 겁니다. 그저 시작도 모르고 끝도 모르는 가운데 살고 있는 인간의 허황됨, 이와 같은 자리에 서 있기 때문에 인간은 탄식과 고통의 자리에 머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되었느냐 하면 타락됐기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타락이 무엇이냐? 근본과 하나 못 된 거예요. 떨어졌는데 무엇에서 떨어졌느냐? 근본과 하나되는 것에서 떨어졌다 이거예요. 근본이 누구예요?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이 무엇과 더불어? 하나님이 창조를 하신 근본이 무엇이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창조를 왜 했느냐 하게 될 때, 하나님이 돈이 그리워서 창조를 했겠어요? 여기 남자 같은 사람이 그리워서 창조했겠어요? 그것은 언제나 창조할 수 있는 겁니다. 하나님도 창조주시지만 하나님 자신도 절대 필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참사랑입니다.

사랑은 혼자 할 수 없는 겁니다. 대상권에서만이 사랑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영원히 그 사랑의 인연을 중심삼고 자극시켜 주고, 이 사랑이 하나님에게 있어서 이상이라고 찬양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힘, 자극적인 모체가 있어야 됩니다. 그 모체가 참된 사랑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왜 창조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창조했다는 겁니다. 이걸 지금까지 몰랐다는 거예요. 통일교회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이 창조한 내용을 밝혔기 때문에 이것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이 막연하게 말뿐이 아니라 사실이예요, 사실. 그래야 돼요. 절대적으로 그래야 됩니다.

하나님도 우리 인간이 없으면 사랑을 못 찾아요. 하나님의 사랑 완성은 혼자 할 수 없다 이거예요. 남자가 아무리 '나 혼자 사랑 완성자야!'라고 한다고 해서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요? 상대가 있어 가지고 사랑이 어떻다는 걸 알게 돼 있어요.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남자가 태어난 것은 남자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자로 태어난 것은 여자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여자 남자로 태어난 것은 우주가 정한 본래의 자리를 결정하는 그 자리에 일치되기 위해서 태어난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그냥 그대로 맹목적으로 지나가는 사람으로서, 여기서 태어났으니 여기서부터 이렇게 갈 것이 아니라구요. 여기에서 태어났지만 나는 근본을 중심삼고 돌고 싶다는 거라구요.

여러분들은 어째서 그러냐고 묻고 싶을 겁니다. 사람의 근원이 무엇이예요? 조상, 조상, 조상…. 맨 조상에서 나왔지요? 그러면 제1조상이 누구냐? 제1조상이 원숭이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학교에 가서 친구를 대할 때 '야, 원숭이 새끼야' 그러면 누가 좋아합니까? '털 난 것 보니까 원숭이 같구만' 하고 말할 것입니다. 원숭이 같지만 원래 원숭이가 아닙니다.

그러면 원숭이는 어디에서 나온 거예요? 진화해서? 아메바에서부터? 그런 수작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통하지만 영계의 체험이 있고 영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그런 엉터리가 없는 거라구요. 그런 얘기 할 시간이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