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집: 이상가정과 이상세계 1982년 06월 0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12 Search Speeches

이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러면 아이디얼이란 것의, 이상이란 것의 내용이 뭐냐? 이게 문제라구요. 도대체 그 이상적인 내용이 뭐냐? 그 내용이 뭐냐 이거예요. 그거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떠도는 공기 모양으로 생각하느냐, 그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어떤 거예요? 「그 이상적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나'라는 관념을 초월 못 합니다. '나'라는 것을 잊어버릴 수 없다 이거예요. 언제나 나를 생각해요. 그다음에 '너'라는 것, '너'라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그리고 저들, 이런 관계는 우리가 일상생활 주변에서 떠날 수 없는 인연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렇게 생각할 때에, 어떤 것을 중심삼고 이상적이라 하느냐? 보다 이상적이다 할 때는, 나를 중심삼고 생각하게 되느냐, 너를 중심삼고 생각하게 되느냐, 저들을 중심삼고 생각하느냐? 어떤 거예요? 나보다 너를 중심삼고, 너보다 저들을 중심삼고, 저들보다 더 큰 것을 중심삼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모든 전부가 나와 동떨어질 수 있느냐? 연결되어야 됩니다. 너와도 동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야 하고, 저들과도 전부 다 연결되어야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연결되어야 된다는 겁니다.

내 자신을 중삼삼고 볼 때, 이상적 내 자신 가운데는 사지가 있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내 자체에 연결될 수 있는 모든 사지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이상적인 눈, 이상적인 귀, 이상적인 코, 이상적인 입, 이상적인 손, 이상적인 발, 이런 말이 성립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아이디얼 그것이 전체 사지에 연결되어 아이디얼 미(me), 혹은 아이디얼 아이(I)가 되는 거예요. (웃음) 그래, 여러분들 아이디얼 미(me)예요?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전부 다 '나 그거 필요 없고, 너도 필요 없다. 오직 나만 필요하다' 한다구요. (웃음) 그런 것은 이상이 될 수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상이 없다 이거예요. 이상이 안 이뤄져요.

그러면 통할 수 있는 모든…. 손이면 손, 아이디얼 핸드가 뭐예요? 아이디얼 핸드가 뭐냐 이거예요. '일한다, 일한다' 하는데 무슨 일을 한다고 할 때 이상이라는 것이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예요? 너 아니면 그들 모두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또 듣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듣는 데는 그게 내가 좋기 위해서 듣는 게 아니라 전체가 좋기 위해서, 전체와 연결하기 위해서 들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듣는다' 할 때는 '나는 전체를 대신해서 듣는다' 하는 관념이 있어야 돼요. '전체를 대해서 듣는다, 전체를 대신해서 본다, 전체를 대신해서 맞는다, 전체를 대신해서 먹는다' 이런 개념이 그 안에 깔려 있어야 된다구요. 그러면 전체를 대신해서 듣는다 할 때, 듣는 것도 요즘으로 말하면 그거 무엇인가요? 무슨 음악? 록 뮤직(rock music) 같은 것이 전체가 좋아하는 것이냐? 그다음에 연극 같으면 어떤 게 좋은 것이냐? 전체가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내가 좋아한다 이거예요. (웃음) 어떤 거예요, 어떤 거예요? 요즘의 젊은이들 '나는 클래식 뮤직을 좋아한다', '나는 록 뮤직을 좋아한다' 하는데 (웃음) 어떤 거예요? 「첫번째요」 어떤 게 첫번째이고 어떤 게 두번째인지 그걸 어떻게 결정해요? 그건 자연과 모든 전체가 조화되어야 한다 이거예요. 전체가 화합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