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예수와 같이 부활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자 1956년 05월 2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7 Search Speeches

예수님이 주신 말"

그러면 이 한 마디의 말씀은 무엇을 나타내는 말씀인가. 예수님은 4천년 역사과정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내적 심정을 절절히 느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하나님을 시봉하여야 할 책임을 느끼고, 어느 때, 어느 한 시간에라도 자신은 지금까지 4천년 역사과정에 없었던 마음을 다하는 대표자가 되어야 하고, 목숨을 다하는 대표자가 되어야 하고, 뜻을 다하는 대표자가 되어야 할 것을 여기에서 재차 천명하신 것입니다.

하늘의 영광이 예수님의 영광으로 나타나고 예수님의 영광이 만민의 영광으로 나타나고, 만민의 영광이 온 피조만물의 어느 것에도 미쳐져야 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민족이 단절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 일신에 이루어졌던 부활의 영광, 감사의 영광은 오늘날 인류의 소망으로 남아 졌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의 화신으로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자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뜻을 다하신 하나의 존재, 역사과정에 없었던 승리의 화신이 바로 예수님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 일신에는 하나님의 심정이 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아가 여러분은 예수님이 마음을 다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마음을 다하셨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뜻을 다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뜻을 다하셨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품을 다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이 성품을 다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복음의 화신으로서 중보적인 존재로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 진리 말씀은 비단 곁에서 느껴지는 것을 통한 바의 말씀이 아니라 인간 창조이념을 통한 말씀이요, 전체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영광의 이념으로 세워진 말씀이요, 아버지의 숨겨진 마음을 나타낸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자기만을 사랑하셔서 하셨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러한 말씀을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우기 위하여 수고하신 그 뜻을, 자기가 이제 실체적으로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대해 다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인간들이 하나님을 대해 다해야 한 책임이 있다고 증거한 그 말씀을 아직까지 이루지 못한 채 내려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