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집: 천운의 때와 여성의 사명 1992년 08월 10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44 Search Speeches

심정이 결실되고 사'이 완성되" 자리

그것은 전부 다 부모 대신의 자리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심정권을 알겠어요? 여기에는 부모의 심정권이 옮겨져 와 있고, 부부의 심정권이 옮겨져 와 있고, 형제의 심정권이 옮겨져 와 있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뭐냐 하면 만물도 전부 다 쌍쌍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모든 것이 하나되어 있는 것이구나!' 하고 아는 것입니다.

(판서하시며) 이것이 횡적으로 뻗어가 가지고 부모 대신, 형제 대신 완성한 자리에서 부부의 심정권을 중심삼고 어디로 가느냐 하면 이렇게 가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수평을 찾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수평이 되어 가지고 서로 만나야 된다구요. 그렇잖아요?

자랄 때는 남자고 여자고, 오빠고 동생이고 한 집에서 자라지만 생리적으로 볼 때 모든 생활 전부가 다르다구요. 남자들은 개척적이고 거칠지만 여자들은 다소곳하고 얌전합니다. 앉아서 사랑이나 받으려고 하고, 울타리 안에서만 살려고 한다구요. 이 둘이 합해야 되는 거예요. 여기에 와서 남자 여자는 부모의 심정권을 중심삼아 가지고 자녀의 심정권, 형제의 심정권 위에 남편 아내의 심정권이 폭발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끌고 오는 거예요.

이때 무엇이 앞서느냐? 부부의 심정권은 나중에 나온다구요. 나중에 나오지만 여기서는 중심입니다. 그래서 다른 심정들을 끌고 가는 것입니다. 형제와 같이 사랑하고 부모와 같이 사랑하고, 형제로서 사랑하는 상대가 되고 부모로서 사랑하는 상대가 되어 둘이 합한 기반 위에서 부부의 사랑이 이루어지면 서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부모의 심정이 여기에서 결실하고, 형제의 심정이 여기에서 결실하고, 남자의 심정 완성 기준, 여자의 심정 완성 기준이 되어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이상인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도록 직행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길은 직단거리를 통하기 때문에 직선이에요. 곡선으로 안 간다구요.

이것이 어디 가서 부딪치느냐 하면 수직에서 부딪칩니다. 남자가 한 발짝을 가면, 여자도 한 발짝 가서 결국에 떨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부딪치게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데 있어서도 남자는 여자한테 지고 싶지 않고 여자도 남자한테 지고 싶지 않다는 그런 입장에 있으니 대등한 자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의 절반을 우현이라고 하고 나머지 절반을 좌현이라고 한다면, 남자는 남성을 대표한 우현에 서 있고 여성을 대표한 좌현에 서 있다가 전부 다 중앙을 중심삼고 오다가 부딪치는 거예요.

그러면 부딪치면 어떻게 되느냐? 중앙이 있기 때문에 부딪쳐서 납작해져 가지고 도는 거예요. 여기 와서 부딪치게 되면 이것이 하나의 파이프처럼 되어 있기 때문에 안에서 돌아가는 거예요. 플러스는 이렇게 돌아가고 마이너스는 이렇게 돌아가는 입장이 되어 가지고 평면권이 전부 다 연결되는 것입니다. 구형 자체가 형성된다구요.

그래서 모든 전부가 구심력, 원심력의 운동이 벌어지는 거라구요. 운동이 벌어지는 그 환경 전체가 구형을 갖추게 되면 전현 후현, 상현 하현이 다 붙는 것입니다. 전현 후현이 형제의 사랑이 되고, 상현 하현은 부자의 사랑이 되고, 좌현 우현은 부부의 사랑이 되어 가지고 하나의 가정 형태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정에는 사랑의 핵이 있습니다. 그러면 가정에서 사랑의 핵이 뭐냐? 여기에 부모의 사랑이 맺혀 있고, 형제의 사랑이 맺혀 있고, 부부의 사랑이 맺혀 있으니까 하나님이 창조이상의 상대로 찾아 나온 모든 것이 결속된 상대 기반으로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이 임재하여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창조적 힘이 사랑을 완성해 나오는 것입니다.

그 창조된 힘의 작용에 의해서 횡적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자녀 번식입니다. 아들딸은 뭐냐? 하나님 앞에 사랑받던 그 사실을 증거로 보여 주는 것이 아들딸이라구요. 알겠어요?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지어서 어떻게 사랑했으며 그 사랑을 받던 부모 앞에 형제들은 어떻게 살았느냐 하는 것을 지금 세상은 타락했기 때문에 모릅니다. 타락한 부모도 전부 다 사탄이 갈라 세우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들딸이 크면 클수록 전부 다 부모를 떠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호 아래, 어머니 아버지의 보호 가운데 들어가 살려고 했을 거라구요. 그런데 타락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제껴 버리고, 어머니 아버지도 제껴 버리고 단 둘이만 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형제를 제껴 버리면, 즉 종적인 기반을 무시하고, 전후 형제권을 무시하고 부부만 남으면 어디에 가서 머물러요? 전부 다 구형의 형태 같은 입장에서 평면적으로 돌다가 중심이 없이 쓰러지게 되면 지옥의 제물로서 지옥에 가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세밀히 하면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