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집: 승패와 현재 1971년 12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소원을 성취하려면 공적인 무대-서 겸손하라

통일가가 바라는 승리는 세계적인 승리입니다. 그렇죠? 「예」 세계뿐만이 아니라 하늘땅을 해방시키자! 하늘땅만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계신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리자! 이런 말을 하면 기성교회 목사들은 그저 기가 막혀 도망갈 것이라구요. '하나님을 해방시켜? 하구요. 해방받지 못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봤자, 그 구원이 뭐 쓸만한 구원이예요? 구원하나마나지. 이런 결론이 난다구요.

구원받으나마나기 때문에 영계에 가던 또 전도받아야 된다는 거예요. 예수님도 지옥을 찾아가 가지고 노아 때 심판받은 사람들을 전도했다고 그랬지요? 예수님도 구원해야 된다구요, 예수님도. 예수 믿는 교인도 구원받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우리한테 달려 있고 예수님도 우리한테 걸려 있다고요. 그럴 수 있는 아들이라면 잘났어요, 못났어요? 그럴 수 있는 아들이 됐다면 하나님이 소원성취하실 수 있어요, 없어요? 있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아들이 못 됐으면 하나님이 소원성취 못 하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소원성취했어요? 이 땅 위에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섭리해 나오시면서 소원성취했어요? 기독교가 지금까지 2천년 동안 나왔는데 소원성취했어요? 망하게 됐는데…. 어림도 없다구요. 예수님을 구원 하겠다고 해서, 하나님을 구원하겠다고 해서 하나님 자신이 기분 나빠하실 것 같아요?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하시지요. 하나님한테 구원받겠다는 것보다도 하나님을 구원하겠다면, 그 사람은 충신 중에 최고의 충신의 도리를 하는 사람이요, 효자 중에 최고의 효자입니다. 부모를 교육시켜 가지고 박사 만들겠다는 아들이 있으면 그 아들이 불효자예요? 불효자예요, 효자예요? 그런 아들이 효자라구요.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예수님도 구해 드리고 하나님도 구해 드리고 그 다음에는? 세계도 구해 주고, 나는 그만두고 남을 구원해 줘야지 하면서 나는 구원받지 않아도 좋다고 하게 될 때에 '야 이 녀석아, 그만했으면 자랑할 것이지 그게 뭐야, 이 녀석아? 그러겠어요? 그러면서도 '아이구….' 그런 사람이라면…. 이것이 내려가면서 올라가려고 하면 멀어져요? 멀어져요, 가까와져요? 그게 다르다구요. 승리는 보다 더 높이 반비례적으로 커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공적인 승리는 어디 가서 찾느냐? 이거 생각해 보라구요. '어디 가서 찾긴 어디 가서 찾아, 방안에서 찾지. 안방 따뜻한 아랫목에 이불 펴고 사랑하는 사람끼리 잠자는 자리에서 찾지' 그래요?' 아들딸들 데리고 지내고 이밥에 고기 먹는 자리에서 공적인 승리를 찾지' 어림도 없는 말이라구요. 그런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망해요. 망해야 되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통일교회에 들어왔으면 문선생이라는 사람을 잘 알아야 돼요. 자기가 이익 보겠다고 덥석거리는 사람은 상대도 안 하는 사람이라구요. 자기 나름대로 잘났다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 사람, 부자가 돼 가지고 자기 중심삼아 가지고, 뜻도 자기를 중심삼고 감정한 후에 '뜻' 하는 사람보다는 감정하기 전에 딱 보고 믿는 사람을 선생님은 좋아합니다. 죄가 있더라도, 잘못된 점이 있더라도 '뜻' 하면 '아이구' 하는 사람, 허리 아픈 사람보다 더 큰 한숨을 쉬면서 '아이구' 하는 그 사람에게 도리어 하나님이 같이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겸손을 가르쳐 줬지만…. 공적인 무대 앞에서 겸손해야 돼요.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어디를 가더라도 무엇을 위해 가느냐? 영광스런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누구를 위해 하느냐? 내 처신을 다짐하고 통일교회 위신을 다짐해 가지고 어디 공석에 나서서 말을 하게 되면, '통일교회 문선생이란 사람은 이러이러해 가지고 통일교회 체면, 위신을 생각해서 거룩해야지' 그러지 않습니다. 그 거룩거룩 뽑아 버려라 이거예요.

안 되면 미국 사람, 독일 사람들을 들이 까는 거예요, 공석에서. 내가 사람을 좋게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구요. 들어왔던 천 명 가운데 구백 구십 구 명이 돌아가고 거기에 한 사람만 남게 되더라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한 사람을 찾으면 승리라구요. 사고방식이 다르다구요. 안 되면 들이까는 거라구요. 내가 일선에 나가 가지고 가만히 보니까 이거 안 됐다구요. 책임자가 있는데 어떤 영계를 통한 아주머니가 있어 가지고 전부 다 안 된다고 한다고 해서…. 선생님이 뭐 자기 상상내의 선생님인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태어나 가지고 보지도 못했던만큼 무자비하게 들이친 것입니다.

나는 정치가가 아닙니다. 목적성사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이 모르는 가운데 슬쩍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참이면 참, 근본이면 근본, 실체면 실체입니다. 여러분이 이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나가지만 현재의 통일교회를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바빠요. 바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여러분이 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망하지 않습니다. 안 망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