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참사랑의 실천자 1990년 12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81 Search Speeches

탕감복귀노정-서" 어느 한 때-" 영점으로 돌아가야

내가 어디에 가든지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통일교회 기반을 누가 닦았어요? 김회장이 닦았나? 「아닙니다」 그럼 누가 닦았어? 「아버님이 닦으셨습니다」 이거 문총재가 닦았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닦았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나라와 세계에 남겨 놓고 고스란히 물러갈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세계에 닦아진 교회 터전 위에서 푼돈 뜯어먹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돼 있어요.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이 남아 있는 한 거기에 보태려고 하지, 내 아들딸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오래 된 사람이라도 자기 아들딸 생각 못 합니다, 내가 안 그러니까. 고스란히 세계의 소유로써 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그 품에서 살 수 있는 기반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탕감복귀노정에 있어서 어느 한 때에는 영점(零點)에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딸을 생각하고, 자기 남편 생각하고, 자기 소유 생각하고, 자기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일체를 부정해야 됩니다. 복귀역사는 재창조역사인데, 재창조역사라는 것은 뭐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 흙덩이라든가 물 같은 것이 자기라는 주장이 없었습니다. 영이었습니다, 영. 아들딸이란 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에 가기 위해서는 종족적 메시아가 됐으면 그 종족을 위해서 전부 다 바쳐서 희생하겠다고 해야 됩니다. 영의 자리에 서야 됩니다. 그리고 자기 생명까지도 투입하려고 해야 돼요. 그래서 그 환경이 반대의 환경을 막으면서 우리 대신자가 설 때 돌아오는 거예요.

여러분은 핍박을 안 받습니다. 그럴 기간이 짧습니다. 6개월 이내에 끝난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런 시대로 들어옵니다. 선생님은 칠십 평생 수난길을 갔습니다. 어느 누군가가, 선각자가 고생하게 된다면 후배들은 고생하지 않는 거예요. 마찬가지 이치라구요. 알겠어요? 「예」

그러려면 자기를 붙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내가 병 나서 누워 거동을 못 하면 누가 와서 치다꺼리를 해주겠나 생각할 때, 어때요? 우리 여기 간부들, 어때? 정대화, 어때? 남편이 그러면 안방에다 모셔 놓고 오줌 똥 받아 내야 하는데, 며칠이나 가겠어? 물어 보잖아?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어? 「그럴 각오가 돼 있습니다」 각오는 돼 있지만, 자신을 못 갖잖아? 자기가 자기를 믿을 수 있어?

내가 술을 먹고 여기 와 앉아 가지고 오줌을 싸면서 너희들 왜 왔느냐고 쫓아 버리면 남아질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 생각해 봤어요. 왜 웃어요? 그런 심판이 하늘땅의 그 누구도 모르게 걸릴 수 있는 심판 방법입니다. 참사랑을 하기 위한 참여자를 찾기 위해서는 발가벗고 오줌을 싸면서…. 반미치광이가 되어 가지고 옆에 가서 오줌을 싸더라도 남아질 사람이 몇 사람이 되겠나, 그런 생각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왜? 내가 거쳐온 길이 얼마나 기가 찬지 몰라요. 그거 여러분은 모릅니다. 우리 어머니도 모릅니다. 지금 이 어머니도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영통한 할머니들이 선생님이 불쌍하다고 많이 운대나? 말하지 않으면 그걸 누가 알아요? 어려운 문제를 지금까지 혼자 부딪치고 안팎으로 뒤넘이치고 있는 것을 모릅니다.

그런 터전 위에 오늘의 통일교회가 있음을 알아야 됩니다. 여기에는 문총재 하나만의 수고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몇백 배 몇천 배 수고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 가서 내가 자랑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언제나 뒷자리에 앉으려고 하지. 하늘이 끌어내서 할 수 없이 이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