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자녀가 가야 할 길 1969년 11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9 Search Speeches

자녀의 날을 맞아 생각해야 할 것

축복을 받겠다고 하면서도 축복받은 가정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축복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과거에 사랑하지 못하였으면 지금부터라도 사랑해야 될 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선생님 가정을 중심삼고 사랑하지 못하겠으면 축복받은 가정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축복받은 가정을 어떻게 생각했겠습니까? 찝찔하게 생각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젊은 사람들, 축복가정을 존중시했어, 안 했어? 「안 했습니다」 그러면 축복받을 자격이 있나 없나? 이런 모든 원칙이 아직까지 질서가 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세우려면 내가 핏대를 올리면서 몽둥이로 후려갈겨서라도 세워야 합니다. 선생님이 그렇게 해서라도 여러분들, 해야 되겠어요, 안 해야 되겠어요? 아주 몽둥이로 두들겨 맞을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한꺼번에 맥도 못추게 만들어 놓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바로 세워 주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누가 먼저 넘어야 하느냐, 재림주입니다. 즉 참부모가 먼저 넘어야 됩니다. 참부모가 넘어가면 그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 문을 통하여 한 사람만 넘어가면 다른 자녀들도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이렇게 하여 하나의 문이 열 개의 문, 백개의 문으로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의 운세가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자녀의 날을 맞게 될 때에 뼛골에 사무치도록 감사해야할 것은, 여러분에게 참부모의 날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참부모의 날이 있다는 사실을 마음에 사무치게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찾아 나왔던 단 한 날이 무슨 날이냐 하면 참된 부모의 날입니다. 자녀의 날보다도 참된 부모의 날이 이 땅 위에 탄생하기를 바라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날이 나오지 않고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대하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없습니다.

설령 아버지라 부르더라도 심판기준을 넘어서지 못할 입장에서의 아버지이지, 심판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자리에서의 아버지가 아닌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심판기준을 넘어설 수 없는 자리에서 아버지라 불렀지 넘어설 수 있는 자리에서는 아버지라 못 불렀습니다.

심판의 기준을 넘어서서 부를 수 있는 아버지는 영원한 해방의 아버지입니다. 해방의 부모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부터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계, 새로운 천지의 출발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사탄세계에 포위되었을망정 그것은 어디까지나 퍼져 나갈 것입니다. 또 퍼져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여러분이 자녀의 날을 맞기 위해서는 6천년 역사를 중심삼고 가름길을 결정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참부모로부터 인연을 부여받아 참부모의 축복을 받아야만 비로소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가는 데에는 탕감조건을 세우고 넘어가야지 그냥은 못 넘어가는 것입니다. 자녀의 날을 맞이하기 전에는 여러분은 참부모와 하등의 인연이 없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뼛골을 통해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