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집: 축복가정이 가야 할 본질적 사랑의 길 1983년 05월 05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93 Search Speeches

지혜를 갖고 서로 위해 살면 만사형통해

사람이 지혜롭다는 것이 뭐냐 하면, 나쁜 곳을 향해서는 가지 않습니다. 그게 제일 유리해요. 뻔한 거예요. 어머님이 아주 지혜로운 여자입니다. 우리 어머니 한바탕 자랑을 해야겠구만. 자랑하면 이 남편네들은 '아이고, 요전에 선생님 말씀 들어 보니까 어머니가 얼마나 훌륭하다고 그랬는데 이거 어머님 분신 되는 작자가 왜 이래?' 하고 여자들이 많이 남편들한테 치인다구요. 이럴까봐 말하기 힘들지만, 자랑 좀 해볼까요? 「예」 욕을 더 먹을 텐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게 어머니 자랑을 하려고 해도 이 남편들, 도둑놈 같은 남편들이 말이요, 오늘 들은 말을 가지고 아줌마들, 예쁘장하고 곱살하고 얌전하고 아주 이웃 동네의 화목덩이 아줌마들을 전부 다 못 살게 긁는다구요. 그렇게 욕 먹이고 싶지 않아서 말을 안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 결론이요. 그렇지만 어머님은 훌륭한 데가 많아요. 그거 얘기해요? 「예」

우선 뭐가 훌륭하냐? 어머님 눈이 훌륭해요. 사악 웃을 때는 말이요, 성났다가 싹 웃으면, 내가 아주 그 웃는 매력적인 눈에 홀딱 반해 버려요. (웃음. 박수) 왜 웃소? (웃음) 자기 여자한테 홀딱 반했다고 해서 누가 벌을 주겠소, 욕을 하겠소? 내가 홀딱 반하는 것만이 아니라 홀딱 말려들어 갔다 해도 할 수 없지요. 그런 매혹적인 눈을 갖고 있어요. 그렇다고 언제나 그런 것이 아니예요. 무슨 일이 생길 징조가 있으면 싹…. 그런 눈을 갖고 있다 이거예요.

또, 그다음에는 어머님 코가, 어머님이 뭐 잘생겼는지는 몰라도 나 어머니 코를 참 좋아해요. 그런 일이 있을 것 같으면 발락발락하고 코가 웃는다구요. (웃음) 정말이예요! 그렇다구요. 그게 어머님의 매혹인지 모르지만 남편 대해 가지고 그렇게 감동시키는 건…. 코 웃는 재간은 나를 대해서만 그런지 모르지만, 딴 사람은 모를 거예요.

또, 그다음에 입, 어머님 입이 참 그래요. 심각할 때는 그저 요렇게 해 가지고 이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표정 지으시면서 말씀하심) 될 수 있는 대로 입을 내밀지 않으려고 싸악 이렇게…. 그 입이 아름답더라 이거예요. 또 그다음에는 태도가 아름다워요. 그만하면 됐지요? 「예」

자, 그런 어머니를 내가 욕을 할래도 그 눈이 부끄러워서 내려가야 되고, 코가 벌떡거리던 것이 가라앉아야 되고, 입이 들락날락하던 것이 조용해야 된다 그거예요. (웃음) 그러면 어머님 잘생긴 데 많지요? 훌륭한 데 많지요? 「예」 그래 부인들이 그런 무기를 가졌으면 만사 형통할 수 있는 비밀의 열쇠를 갖고 있지 않느냐 생각하는 거예요. 거 무슨 말인지 이해돼요? 「예」 그러면 '저놈의 영감, 도둑놈 영감 같지만 날 좋아하기는 참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녹음이 잠시 끊김)

그걸 교육해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이 도둑 같은 영감들, 본래부터 잘생긴 여자가 어디 있고, 잘난 여자가 어디 있나요? 교육을 해야 돼요.

자동차를 같이 사 왔는데 말이예요, 이웃 동네 뭐라 할까요? 더벅머리 총각하고 아무개 동네 곱살한 귀가집 도련님하고 차를 같이 사 왔는데 말이예요, 귀가집 도련님은 교육을 잘 받았거든요. 만사에 정성 들이고, 만사에 조심하고, 만사에 관찰하고, 만사에 비교할 줄 알고 모든 처신을 하라고 교육을 받았지만, 더벅머리 총각은 그런 게 없어요. 이건 자기 멋대로 그저 차가 좋다고 해 가지고 냅다 몰고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그런 두 사람이 있다고 봅시다. 그러면 그 두 사람이 갖고 있는 차를 한 열흘쯤, 십년쯤 두고 보게 될 때 어느 차가 아직까지 형태를 가지고 좋은 차로 취급을 받을 것이냐 할 때 대가집 도련님 차요, 동네 막 자란 더벅머리 총각 차요? 어떤 거예요? 「도련님 차요」 도련님 차지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사랑한다는 얘기지요. 물건을 사랑할 줄 알고, 그걸 기를 줄 알고, 손질할 줄 알고, 이럼으로 말미암아 그 차는 헌차라도 잘 달린다는 거예요. 정성을 들여야 된다 그 말이예요. 만사가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 지금까지는 그런 걸 몰라서 싸움도 하고, 주먹질도 했을는지 모르지만 오늘부터는 그것을 알고 나이 많은 할아버지 먼저…. 저 할아버지 같으면 심술이 고약한 데가 있겠구만. (웃음) 성나게 되면 참지 못하고, 그런 뭣이 있어요. 그래 여편네 어디 있소? 이 영감의 여편네가 누구예요? 일어서 봐요. 영감, 여편네 어디 있소? 이름을 불러 보라구, 이름. 「저기 있습니다」 (웃음) 거 보니까 서로 싸움하면 안 지겠네. (웃음) 부인도 얌전하지는 않구만. 한마디 하면 한마디 하지요? 「예」 (웃음) 그러니 손질 더러 했겠소. 웽그랑 뎅그랑…. 옛날에 술 먹었소? 술도 잘 먹었을 거라. 「잘 먹었습니다」 그러니까 술 먹고 주정하게 되면 영감 타고 앉아 가지고 배때기 누르지 않았어요? 「뜻 앞에 나온 뒤부터는 안 먹었습니다」 거 술 안 먹어야지, 그럼 술 먹어야 되겠나? 그래 옛날엔 싸움했지만 이젠 싸움 해요, 안 해요? 「안 합니다」 거 안 해야지요. 혁명이 벌어져야지요. 싸움을 안 할 뿐만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예쁜 색시는 아니지만, 늙었지만 마음이 이쁜 색시로 길러 가야 돼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