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참아버님의 참아들딸이 되자 1957년 09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6 Search Speeches

천정과 인정이 통하" 길

역사과정에서 섭리의 뜻을 받들어 예수님의 원한을 해원시키려 했던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를 중심으로 하여 더욱 활발히 뜻을 이루어 나왔고, 그의 슬픔을 나누어 느낀 많은 사람이 그와 더불어 수고해 왔습니다.

아담 이후 노아는 120년 동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받들다 갔습니다. 120년 동안 하나님의 이념을 땅 위에 나타낸 생활은, 오늘날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에 우리를 연결시키고, 아버지의 자녀임을 실증시키고, 우리를 중심삼은 생활적인 환경과 인연을 맺게 해 주는 토대를 세워준 생활임과 동시에 하나님과 통하는 이념을 나타낸 생활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경지에 들어가면 여러분은 아담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을 대해서 애달픈 심정을 갖게 됩니다. 또 노아 할아버지가 120년 동안, 불신하는 세상의 인간들을 대해 애달픈 심정을 갖고 나왔던 마음, 자기만이 아는 심정을 무지한 백성 앞에 나타내기 위해 애달파했던 심정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노아의 심정으로부터 아브라함·이삭·야곱·모세·예수님, 그리고 오늘날까지 수고한 복귀섭리의 중심인물들의 심정을 알고 그들을 위해 통곡하며 눈물지어 줄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자체가 역사적인 내용을 갖춘 이념을 부정하지 못하고 천륜의 역사성을 배반하지 못한다면 생활을 통해 이런 역사적인 서러움을 느낄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역사적으로 왔다 간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하나님의 생활적인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찾아나오면서 체휼했던 것을 이어 받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죽을지라도 모든 어려움을 감당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모든 사람의 심정에 맞추면서 하나되어야 하고, 역사성을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길을 일치시켜야 됩니다.

복귀의 운명은 역사적인 서러움의 운명인 것을 아는 이상, 여러분은 서러움의 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인연맺기 위해 그 하나의 뜻을 놓고 눈물지은 것이 천정과 인정이 통할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세워놓고, `오! 하나님이시여, 나는 어떤 입장에 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여러분 자신을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옛날 선조들이 역사적인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기 위한 생활을 체휼하면서 그 생활을 거쳐 나오게 될 때, 노아의 심정을 알 수 있게 되고, 혹은 아브라함·이삭·야곱, 그리고 모세와 수많은 선지들의 심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이 하늘을 대하여, 만민을 대표하여 흘린 눈물의 전통을 남겨야 될 것입니다.

그런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무리 지옥에 가려 해도 갈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기독신도를 가운데 과거 역사과정에 왔다가 천륜의 뜻을 다 완성하지 못하고 간 인류를 대신하여 눈물 흘릴 수있는 아들딸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 아들딸에게 천륜의 뜻을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현 시대의 인류를 대신하여 애달픈 마음을 가지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아들딸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정을 통하고, 현재 그런 입장에 있고, 미래도 그런 사정에 처할 수 있는 아들딸을 찾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정반대의 생활을 하고 있는 무리를 대하여 울어줄 수 있고 역사를 대하여 눈물지을 수 있는 사람이 오늘날 끝날에 새로운 재창조의 역사를 제시하는 주인공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정을 붙들고 눈물짓고, 새로운 이념에 연결되어 눈물짓는 부부가 있다면, 그 가정은 최고의 가정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님을 붙잡고 눈물짓는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새로운 이념의 중심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 민족을 통하여 우주사적인 하나님의 전체의 사랑과 진리가 소개될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대신하여 아버지를 붙들고 `나의 아버지시여, 서러움을 맡겨 주십시오'라고 호소할 수 있는 어떤 모임이나 단체 혹은 어떤 사회나 국가가 있다면 주위에 아무리 강한 문화가 있다 하더라도 그 문화권은 이런 국가가 단체를 밟고 넘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