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오늘과 내일 1973년 04월 1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97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우주의 판사" 예수님은 변호사" 사탄은 검사다

여러분들은 심판정이라든가 공판정에 나서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검사는 무슨 죄목을 걸어 가지고 될 수 있으면 잡아넣으려고 한다구요. 죄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후려갈기려고 한다구요. 조금만 잘못해도 그걸 옭아매려고 그런다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조그마한 죄를 지었나요? 얼마나 커요? 얼마나 크냐 말이예요? 수천만을 희생시키고, 지금까지의 역사가 전부 다 망할 수 있는 권내에 들어가게끔 만들어 놨다는 거예요. 하나님에게까지 침해를 입힌 그 죄는 방대하다구요. 하나님이 하나님 노릇을 못 하게 만든 것도 우리가 죄지음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죄를 용서할 사람이 누구겠어요? 그것을 용서할 사람이 누구겠느냐 이거예요. 무슨 재판장이, 아버지가 용서했다고 용서가 돼요?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용서해 줘야 용서될 수 있는 길이 있지 그 가외는 있을수 없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이, 그런 우리가 재판정에 나서는데, 검사는 조그만 죄도 걸려고 하지만 거기에는 변호사가 있다구요 변호사는 그것은 죄가 아니라고 변호하는 사람입니다.변호사는 죄를 지었더라도 죄를 지었다고 하는 것을 싫어하고 안 지었다고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그 중에서 누구를 좋아해요?

그러면 판사는 변호사의 말을 듣고 판정할 것이냐, 검사의 말을 듣고 판정할 것이냐? 어떻게 판정하느냐? 판사는 어떻게 판정하느냐 하면 그 죄를 지은 동기를 봐 가지고 판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럴 게 아녜요? 그 동기가 남을 위한 동기라면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이요. 자기 야욕을 위한 동기라면 가중된 벌을 받는 것입니다.

자, 그렇게 볼 때 하나님은 우주의 판사라구요. 예수님은 뭐냐 하면 변호사고, 사탄은 뭐냐 하면 검사라구요. 사탄은 여러분들을 걸어 가지고 판사에게 끌고 가서 '이 놈은 죄를 지은 녀석이니 당장에 지옥 보내야 됩니다'라고 말을 하지만, 예수는 '하나님, 내가 당신을 위하여 피를 흘리고 당신을 위하여 일했기 때문에 이들은 천국에 보내야지 지옥에 보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보내야 합니다' 예수는 그렇게 변론하는 거라구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판정을 해야 되겠느냐? 마찬가지라구요. 동기를 봐 가지고 판정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담은 자기를 위해서 범죄했지만, 이 자리에 온 사람은 자기를 위해서 범죄하고 자기를 위해서 이자리에 끌려 온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희생하고 남을 위해서 희생하다가 끌려왔다고 하는 동기를 가질 수 있으면 형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말입니다.그러한 동기를 가졌으면 뭐 공판정에 끌려오지도 않겠지만, 끌려왔더라도 그 사람은 틀림없이 즉결하여 해방받을 수 있는 길이 생겨납니다. 이렇게 볼 때, 남을 위하고 나서 자기를 위하라는 말이 종교생활에 있어서는 절대 원칙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