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승리와 현실의 중요성 1972년 07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46 Search Speeches

말보다 사실이 필"하고 변명보다 실적이 필"해

주체국, 종주국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한국의 기동대원들이여! 그대들의 모습이 그래서야 되겠느냐?영계에 있는 수많은 나라의 선조들이 비교하여 통계를 내고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실적이 매달 각 상황판에 기록되어 나가고 있지 않아요? 이런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자기를 생각한다는 것이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운명을 대신하여 경주장에 나선 국가 대표 선수가 스타트 라인을 나서게 될 때, 그 시간은 자기의 일생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이요. 국가의 운명도 좌우할 수 있는 긴장된 순간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망각해 버리고 자기의 일신의 피로에 지쳐 쓰러지는 대표 선수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나는 오직 죽더라도 승리하겠다. 쓰러더지라도 승리를 이루고 쓰러져야 되겠다는 철석같은 신념을 갖고 달려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달리는 것만이, 그렇게 싸우는 것만이 경주장에 나선 선수들의 의무입니다. 죽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한다…. 이것만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하는 데 있어서 역사적인 하나님, 역사적인 하나님인 동시에 시대적인 하나님, 시대적인 하나님인 동시에 미래적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될 것이 아니예요?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여러분 기동대원들은 역사적인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이 세계적인 현시대 앞에 있어서 부끄러운 여러분들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있어서도 부끄러운 여러분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자세가 올바라야 되는 것입니다. 방향이 올바라야 되겠고, 목적관이 올바라야 되겠습니다. 하늘을 믿고, 하늘을 믿음으로써 하늘이 나를 믿게끔 해야 되겠습니다. '나를 믿으시옵소서' 하고 여러분이 주체가 돼야 됩니다. '당신이 내세운 나는 졸장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죽기 전에는 이렇게 할 것입니다. 위험을 만나게 될 때는 그것을 죽음과 더불어 격파해 버리고 폭발시켜 버리겠습니다'는 신념을 갖고 나서는 사나이들이 기동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나이는 어리고 철모르고 통일교회에 들어온 역사는 얕지만, 얕은 역사에 흘러 밀려날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밟고 올라서 가지고 주체적이고 주관적인 관념을 확립해야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확립하느냐 하는 문제가 보다 강하게 요구되는 때가 지금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 손과 발이 깨어져 나가더라도 하늘을 위하겠다고 하는 신념을 갖게 될 때는 하늘이 같이 할 것입니다. 나는 하늘을 대신해 증거자로 나섰다고 하며 바라보는 그 시선은 예리합니다. 어떠한 악한 무리가 앞을 막아 정면으로 충돌하더라도 이것을 절반으로 깨져 나가게 만들고 말겠다는 신념에 불타야 합니다. 거리에 나서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반대되는 무엇이 있거든 '오늘 단판할 좋은 미끼가 걸렸다. 좋은 고기가 걸렸구나, 나와 실력 대결이다!'이런 신념을…. 수단을 갖고 안 되거든 지혜를 가지고 나서야 되고, 지혜를 가지고 안 되거든 힘을 가지고서라도 나서야 되겠습니다. 져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만일 돌아서게 될 때에 자기 마음으로는 '나는 지지 않았다'는 신념을 가지고 돌아설 줄 알아야 됩니다. 패자의 서러운 마음을 가지고 '어이구!못 하겠다' 하게 되면 거기에서부터 낙오자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움직여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기동대라는 것이, 자금을 투입하고 원조를 해 가지고 움직이게 한 것은 우리 교회 역사에 있어서 처음이다 이겁니다. 역사에 없는 놀음이다 이거예요. 그런 활동의 대열에 섰다는 것, 이것은 무서운 거라구요. 여러분 한 사람을 중심삼아 가지고 보게 되면, 여러분 한 사람을 한 교회의 책임자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가 있는 여자 대원들에게 한 달에 천원씩 협조해 주려고 합니다. 특별 전도대원에게는 2천원씩 도와주고 있는 거예요. 배 이상 원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에 있어서 막대한 소모입니다. 그렇지만 역사적 비운을 타개할 수 있는 현시점에 있어서, 이런 놀음이라도 이를 악물고 해야 할 무리가 있어야 되겠기 때문에 우리는 모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에 있는 기동대원들에게는 여러분과 같이 그러한 후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도 그렇고, 영국도 그렇고, 전부가 자체 해결이라는 것입니다. 3개월 후에는 점점 삭감될 것입니다. 자주적인 사상을 갖고, 자체적으로 개척자의 신념을 갖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늘은 그런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끌려가는 열 사람보다도 끌고 가는 한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걸 요구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동대 편성을 해 놓고 그만한 배후의 협조를 하게 되면, 당당코 어떤 지역 교회 하나는 멋지게 만들 수 있고, 책임자를 세우더라도 누구보다도 훌륭한 사람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기성교회 목사들 중심삼아 가지고 그만한 돈만 협조해 주면, 우리 편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에 없는 놀음을 하느니만큼 여러분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길거리에 나섰을 때 누가 손가락질을 한다거나 지나가는 친구가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서 부끄러움을 갖는 졸장부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선생님은 쇠고랑을 차고 서대문 거리를 왕래하면 서도 절대 졸장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쇠고랑을 찬 것을 보고 비웃는 사람이 있느냐?오냐, 넌 내 가슴에 뺄 수 없는 못을 박는 것이다. 넌 그런 비웃음으로 나를 대하지만, 선을 가진 나를 대해 네 후손들이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을 수 있는 그날을 보기 전에는 나는 죽을 수 없다. 싸우지 않을 수 없다'는 신념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러한 모든 재료를 생활 환경을 타개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있어서 수모를 받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냐! 오늘은 그렇지만, 내일에 있어서 승자는 누가 되느냐?나는 패자의 서러운 자리에 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패자는 누가 동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러한 숙명적인 수난길에 있어서도 극복의 일념을 다짐하면서 하늘과 동반한 역사적인 실적을 남겼기 때문에, 오늘날 이러한 세계적인 기반을 닦게 된 것입니다. 이 터전을 여러분들이 빛나게 상속할 것이냐?부끄러운 모습으로서 후퇴해 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상속시키고 돌아서는 여러분이 될 것이냐?이런 문제가 여러분의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말보다도 사실이 필요하고, 변명보다도 실적이 필요하다 이겁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변명은 통하지 않아요. 말은 통하지 않아요. 실적 앞에, 결과는 삼엄한 것이요 냉정한 것입니다. 옳으면 옳은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요. 나쁘면 나쁜 것으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승리는 승리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패자는 패자로 서러움과 비참함과 더불어 귀결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적인 판단의 노정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