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집: 위하여 사는 정신 1990년 07월 0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0 Search Speeches

공식적인 기준-서 -어날 자 -어

이렇게 볼 때 하나님은 위하여 모든 것을 창조했다는 이론은 절대적입니다. 그 이상 생각할 수 없어요. 그런 절정의 상태에서 창조를 했다는 거예요. 위하여 창조하는 데는 자기보다 더 아름다운, 자기보다 더 훌륭한 것을 만들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 게 있었겠지. 선생님이 말씀을 잘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들으라고 말씀을 그렇게 하지만, 사실이 그런지 그렇지 않은지는 모르겠다'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예를 들어서 증명해 보자구요. 여러분, 결혼했지요? 「예」 할 수 없이 했지요? (웃음) 할 수 없이 했잖아요! 맞선이라도 봤어요? (웃음) 맞선을 봤다고 해도 사진 맞선을 본 거예요. (웃음) 사진 맞선을 봤다고 해도 여러분이 본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봤다구요. 선생님이 보고 묶어 주었어도 만족해요? 「예」 왜? 여러분이 선택하는 이상 선생님이 여러분을 위해서 해주었기 때문에 아무 소리도 할 수 없는 거예요. (박수) 이의 없지요? 아무리 채찍을 맞아서 피가 흐르게 된다고 하더라도 눈물을 흘리면서 오히려 그것을 감사해 하면서 머리를 숙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자 효녀는 부자 집안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효자라는 이름이 붙은 사람은 환경에서 밀려나서 골수에 사무치는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서도 쓰러지지 아니하고…. 가난한 부모를 위해서 눈물겹게 살아가는 그런 아들딸을 둔 부모는 보면 볼수록 그 아들딸에 대한 생각이 골수에 사무치는 거예요. 있는 정성을 다하려고 하는 아들딸의 모습, 그것은 위대한 것입니다. 그것을 보는 부모는 천년 고생길에 서더라도 문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 경지가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위하지 않는 데서는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절대로 없습니다.

자연을 보면서도 `내가 산천초목을 언제 해방시켜 줄 수 있을 것인가' 하면서 그 자연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느껴서 커버해 주고 싶은 그런 생각을 하는 데에는 천주가 끌려옵니다. 모든 것이 거기에 방향을 맞추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하는 곳에 축복이 있게 되는 거예요. 모든 것이 거기에 결착하고 싶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연도 거기서부터 부흥의 길, 번영의 길, 상승의 길이 열리는 거예요. 그거 이론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 초기에 곰곰히 생각한 결론이 무엇이었겠느냐? 사랑도 어떤 사랑이예요? 위하는 사랑이라고 하는 이론에 결착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결혼하기 전에 자기 주체가 자기보다 잘나기를 바랐어요, 못나기를 바랐어요? 「잘나기를 바랐습니다」 아무리 못생긴 남자 여자도 자기의 상대는 자기보다 더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그게 죄가 돼요, 안 돼요? 「안 됩니다」 (웃음) 죄가 돼요, 안 돼요? 「안 됩니다」 어째서? 그게 본심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조상들도 그랬습니다. 지금 우리도 그렇습니다. 미래의 후손도 그렇다구요. 공식적인 기준에 있어서는 벗어날 자가 없습니다. 거기에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 이 우주의 원칙에 통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어요. 과거도 현재도 통하는 것이라고 하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지요? 그래서 여러분의 상대도 자기보다 잘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들딸이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아들딸이 아직 없어요? 아들딸이 있으면 큰일이지요? 이건 뭐 매일 안아 주고 사랑해 주어야 돼요. 아들딸을 낳으면 큰일이지요? 하루에 세 명 정도 태어나지요? (웃음) 아, 그렇다구요. 3백 쌍 정도 되잖아요?

부모는 아들딸이 자기보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부모 가운데 아들딸이 자기보다 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습니다」 있다구! (웃음) 왜 웃어? `있느냐, 없느냐?' 해서 `있다'고 했는데 왜 웃어요? 없어요, 있어요? 「없습니다」 있다구! (웃음) 이럴 때 아무리 부모가 고집을 부리더라도 부모의 체면이나 할아버지의 체면 같은 것은 상관하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확실하게 내세우는 사람이 용기 있는 사람이예요. 그런 부모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없습니다」 없어요? 「예!」 있다! 「없다!」 선생님이 지는 거예요. 선생님 자신이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