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집: 하나님의 뜻과 크리스마스 1976년 12월 25일, 미국 맨하탄센터 Page #139 Search Speeches

개인이 완성해야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이뤄져

그렇게 되었더라면 하나의 아담주의 세계, 아담주의를 중심삼은 개인관, 가정관, 사회관, 국가관, 세계관이 나왔을 것입니다. 결국은 아담의 완성은 가정완성을 대표하는 것이요, 국가완성을 대표하는 것이요, 세계 완성을 대표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의 완성을 대표하는 것이 됩니다. 즉, 그러한 것을 대표할 수 있는 중심존재가 우리 인류시조의 참된 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다면 오늘날 우리 인간세상의 언어의 분열이라든가 문화의 상치(相馳)라든가 전통의 상반(相反)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랬더라면 직접 하나님과 통해 가지고, 직접 영계와 통해 가지고 지상에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자기들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인지를 확실히 알고 가게 되어 있어요.

오늘날 우리 인간들이 생각하는 거와 같이 내 마음대로 가고 내 마음대로 살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구요. 내 마음대로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 뜻대로 가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게 되었더라면…. 하나님의 뜻을 완성한 개인이 있어야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뜻을 완성한 나라인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이, 개인완성의 천국이 생겨난다는 걸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담을 중심삼고 완성한 가정이 이 땅 위에서 살다 감으로 말미암아 저 천상천국의 세계에서도 가정의 출발을 보는 것입니다. 아담 가정을 중심삼고 아담의 종족, 민족, 국가 형태가 벌어짐으로 말미암아 영계의 천국에도 그와 같은, 아담을 중심삼고 하나님과 하나된 천상천국이 벌어집니다. 본래 하나님의 뜻은 지상에서 완성을 해 가지고 천상세계에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천상세계에 가 가지고 완성하는 길은 없다 이거예요.

오늘날 일반 기성교인들은 하늘나라가 완전한 나라인 줄, 하늘나라는 완성돼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아니라는 거라구요. 하나님의 뜻을 따라 가지고 지상에서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종족적으로 민족적으로 국가적으로 완성한 그 기준을 이룬 때가 없기 때문에, 저 천상세계에도 완성이 있을 수 없다는 거예요. 이것은 이론적이라구요. 하나님의 뜻의 관으로서는 그런 세계가 있는 거예요. 그런 세계가 하나님의 마음속에는 있지만, 하나님의 뜻에 일치될 수 있는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거예요.

주기도문에서‘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하는 것은 하늘나라에 천국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이상적 뜻으로 구상하던 그 나라를 이 지상을 통해서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 뜻을 재현시켜 가지고 갖다 맞춰야 할 책임이 예수에게 있기 때문에 하늘에서 이룬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 위에 온 목적은 뭐냐? 타락하지 않고 완성해 가지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그런 아담 이상권, 아담 완성권을 대신 책임지고 재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기 위해 오신 분이 메시아 예수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아담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메시아도 필요하게 되었고, 아담이 타락했기 때문에 천국을 다시 바라는 이런 놀음이 벌어졌지, 타락하지 않았으면 천국에서 나서 천국에서 살다가 영원한 천상천국으로 자동적으로 가게 되어 있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