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9집: 행복의 세계가 온다 1968년 08월 18일, 한국 춘천교회 Page #311 Search Speeches

도의 길은 심각하게 가야

그렇게 가르쳐 주게 된다면 반드시 거기에 가서 살면서 찾아야 돼요. 하루에 못 찾게 되면 이사를 해 가지고서라도 거기서 정성들이면서, 한 집 두 집 찾아다니면서 눈물어린 애달픈 마음을 가지고, 자식이 부모를 잃어버리든가 부모가 자식을 잃어버리고 찾는 거와 같은 마음만 가지고 찾으면 반드시 찾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대개 사람은 그것을 못 한다는 거예요. 영계에서 가르쳐 줘 가지고 쓱 갔다 와 가지고는 말이예요, 없으면 지워 버린다 이겁니다. 이렇게 하면 이것이 하늘 앞에 참 얼마나 불효가 되는지 몰라요. 그렇게 하는 사람은 거기서부터 은혜를 거두어 간다는 거예요.

은혜를 유지하는 방법이 뭐냐 하면, 우리가 아무리 편안할 때라도, 혼자 지낼 때에도 하늘을 대할 때는 내 마음의 아픔과 심정에 사무치는 흠모의 숨은 정열이 있어야 되고, 그리워하고 갖고 싶고 보고 싶은 마음이 언제나 떠나지 않아야 돼요. 이것이 식어지면 하늘 가는 길을 갈 수 없다 이거예요. 만일에 크나큰 은사를 줘 가지고 그러한 입장에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지탱 못 하고 잃어버린 사람은 은혜의 생활을 다시 하기 힘들어요.

우리 통일교회에 그런 교인들이 많아요. 은혜를 받았던 사람들이 지금 그러한 생명의 은사를 받은 것을 전부 다 잃어버렸다가 자기들이 할 책임을 못 해 가지고 하늘을 대해서…. 하늘은 지금까지 인간을 찾아오기 위해 수천 년간 기반 닦은 것을 거둬 갈 수 없는 거예요. 이렇게 닦아 놓은 이 터전을 이 땅 위에서 고이고이 결실하고, 이 땅 위에서 이것을 전인류 앞에 나눠 주고 싶은 소원이 있기 때문에 하늘이 먼저 거두어 가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인간들이 책임을 못 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사탄 앞에 참소받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럴 때는 은혜를 거두어 갑니다. 그 사람에게 줬던 은혜를 남기지 않고 몽땅 거두어 갑니다. 몽땅 거두어 가게 되면 선조로부터 지금까지 쌓은 공적의 터전까지 몽땅 옮겨진다 이거예요.

다시 말하면, 이 도의 길은 뭐냐 하면 도적같이 서로 옮겨 받는 놀음을 한다는 거예요. 자기가 십년 수고해 가지고 천년 수고한 은사도 몽땅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십년 수고한 것도 일시에 딴 사람에게 옮겨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옮겨지는 일이 생기기 쉽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도의 길은 가는 사람들은 심각한 입장에서 가야 됩니다. 세상에도 그렇잖아요? 굿 같은 것, 무슨 살풀이 같은 것 있잖아요? 그런 거 하는데 괜히 갔다가 도리어 화를 받고 살맞아 벌받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정성들인다 이거예요.

어떤 사람의 아들이 죽을 입장에 있을 때 그 부모가 일편단심 정성들이게 되면, 그 선조들의 공적의 터전이 있는 사람은 정성들인 것이 대번에 이루어지지 못할 입장에 섰을 때는 어떻게 바꿔치기 놀음을 한다 이거예요. 그 사람의 아들이 죽을 것을 대신해 다른 생명과 바꿔치는 놀음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은혜를 중심삼아 가지고 정성을 못 들이면, 그 은혜는 필시 이 세계의 것이요, 혹은 이 나라의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나라에 서지 못하고, 그 세계에 서지 못하게 될 때는 그 나라를 위해 그 세계를 위해 정성들여 가지고 하늘의 은사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정성 안 들인 곳에는 둬두어야 효과가 안 나겠으니까 거기에 옮겨치기한다는 거예요. 옮겨치기할 때는 몽땅 빼앗아 간다는 거예요. 그 사람에게 귀한 복을 줬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감당 못 하게 되어 옮길 때에는 그냥 옮기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모든 재산도 치우고 아들딸도 전부 다 희생되는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탕감하고야…. 여러분, 탕감법을 알면 무섭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