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26 Search Speeches

현실 인간의 실상과 종교의 -할

오늘날 인류는 이렇게 무한히 가치 있는 인간의 권위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이 자리를 찾아 가지고 그와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그는 세상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그러한 사랑을 받았다. 나는 당당히 그런 자리에 있다'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절대적인 하나님이 지으신 존재라면, 하나의 목적을 지향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 인간은 상반된 두 목적을 지향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몸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고장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내일 저녁과 모레 저녁에 참석해서 세밀한 내용을 알기를 바랍니다. 결국 우리 자신은 불완전하고 미완전하여 이상향을 찾아가고 있는 인간임에 틀림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결과의 자리에 못 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만일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이런 고장난 인류를 그냥 둘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류를 회복시켜야 됩니다. 고쳐 놓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류역사과정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냐? 수리공장을 만들어야 된다는 거예요, 수리공장. 그 수리공장이 무엇이냐 하면, 그것이 곧 종교입니다.

세계 수많은 문화의 배경이라든가 민족적인 환경이 다른 것을 중심삼고 거기에 맞게끔 수많은 종교를 만들어 모아 가지고, 손가락 발가락처럼 벌어져 있는 것을 점점점 통합해서, 지금은 4대 종교문화권으로 형성된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 문화권, 불교 문화권, 회회교 문화권, 유교 문화권입니다. 인간들은 비진리의 종교는 몰아냈습니다. 최후에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결과는 심은 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조상이 몸과 마음이 갈라져 싸우는 비극을 심어 놓았으니. 그와 같은 결과의 세계가 나타나야 되기 때문에 마음의 사람을 중심삼은 세계와 몸의 사람을 중심삼은 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결국은 아까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은 하나님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반대로 몸은 악신의 거주지가 되었습니다. 선신과 악신은 공존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공존하는 한 언제까지나 싸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를 두고 보면, 민주세계나 공산세계나, 새로운 하나의 세계를 모색할 수 있는 지도자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종교들도 나름대로 재림사상이 있어 가지고 전부 다 세계 인류가 잘 살고 종교를 하나되게 할 수 있는 지도자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금후에 있어서 세계의 문제는 무엇이냐? 종교문제입니다. 사상적인 문제를 아무리 해결하더라도 종교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상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맹목적으로 해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원칙을 따라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그 하나님은 원칙에 맞는 공식노정을 따라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 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