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1971년도를 출발하면서 1971년 01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9 Search Speeches

예수님 때까지의 -사의 내용

인류역사를 보게 될 때에, 지금까지 인류역사는 무엇을 찾아 나온 역사였느냐? 부모를 찾아 나온 역사였습니다. 그 부모는 무슨 부모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부모와 땅을 중심삼은 부모입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러한 부모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다시 찾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는 부모를 찾아 나오는 역사인데, 아담 해와가 에덴 동산에서 그 부모를 중심삼지 못하고 떨어져 내려갔기 때문에 한없이 먼 거리에서부터 반대로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 인간 시조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하나되었더라면 참다운 부모의 혈육으로 태어나 가지고 거기에서부터 참다운 가정과 종족과 민족과 국가와 세계가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거짓된 개인으로부터 거짓된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외적인 세계를 볼 때 타락한 인간들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세계가 있으며, 이 권내에 나라가 있고, 민족이 있고, 가정이 있고, 개인이 있습니다.우리 인간은 이러한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연된 세계에 개인이 살고 있다 할지라도 그 세계는 개인만의 세계가 아닙니다. 세계와 연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엉클어진 세계권내에서 참다운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려면 이러한 세계를 잃어버려야 됩니다. 이러한 세계와 짝해 가지고는 참다운 본연의 자리를 찾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나라를 잃어버려야 됩니다. 그 나라와 짝해 가지고는 참다운 본연의 자리를 찾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은 참다운 본연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역사과정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계가 밖이 되면 될수록 더욱더 악한 권내에 처할 수 있는고로 하나님 앞에 더더욱 염려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계가 염려의 대상이 되고, 나라가 염려의 대상이 되었으며, 민족이 염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지 않고는 하나님은 복귀도상에 있어서 세계를 복귀할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요, 나라를 복귀할 꿈도 꾸지 못하는 것이며, 민족을 복귀할 꿈도 꾸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두를 복귀하려면 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개인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과 먼 거리에 떨어진 인간을 복귀하기 위하여 이 세계 끝에 있는 인간들을 하늘편으로 끌어올리는 역사를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늘 뜻과 멀수록 이방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떠한 특정한 나라, 이스라엘 선민이면 이스라엘 선민을 중심삼고 볼 때 거기에서 먼 나라일수록 하나님과는 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다는 것은 사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에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악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뜻을 품은 사람, 하나님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찾게 되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 세계를 부정하도록 합니다. 그리하여 세계를 잊고, 나라를 잊고, 종족을 잊고, 가정을 잊고, 개인까지 완전히 잊게 해서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자아의 출발을 보게끔 해 가지고 그 승리의 터전 위에 서면 비로소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곱이 천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이스라엘이라는 축복의 이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하나의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가정을 형성하고, 그 하나의 가정으로부터 하나의 종족을 형성하고, 이 종족을 중심삼고 하나의 민족을 형성해 가는 것이요, 이 하나의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의 국가권까지 형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울타리를 잃어버리게 했다가 반대로 찾아 세우기 위한 역사가 예수님이 올 때까지의 4천년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