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집: 우리의 갈 길 1972년 05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05 Search Speeches

성인의 가르침을 인륜의 '준으로 삼" 이유

아까 악한 사탄세계에 개인이 포위되어 있고, 가정이 포위되어 있고, 국가가 포위되어 있고, 세계가 포위되어 있다고 했지요? 이것을 터뜨리려면 개인으로서 터뜨려 봤자 터지지 않습니다. 왜? 사탄세계의 구성 요인이 가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사탄세계의 가정보다 나은 가정을 찾지 않고는 터뜨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요것에 대해 세밀히 이야기하겠는데, 여덟 시 20분이 됐구만. 내가 10분 동안에 결론을 지으려고 그래요. 세밀히 이야기하려면 한정이 없기 때문에….

그러면, 지금까지의 성인은 어떠한 사람들이냐?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어요. 조금 더 깊게 이야기해도 되겠어요?「예」 밥 안 먹어도 괜찮아요?「예」 밥을 안 먹으면 3, 4백 그릇에 가까운 밥이 다 쉴 텐데…. 늦게라도 먹기는 먹겠지, 또 안 먹으면 어때? 딱 9시까지 할 텐데…. 협회장이 들어오면 기리까에(きりかえ:교대) 시키려고 하는데 어때요?「좋습니다」 좋아요?「예」 그 약속 밑에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원해서 안 먹는 것이기 때문에 난 모른다구요. (웃음) 사람이 참 이상하지요. 손해날 것 같으면 안 들으려고 할 텐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 재미있거든. 그러니 밥 한끼니쯤은 문제가 없다는 거지요. 손해날것 같으면 어림도 없을 것입니다. (웃음)

여러분, 성인 좋아하나요?「예」 성인이라고 해서 이 성인(成人)이 아니예요. (판서하심) 성인 중에도 이런 성인(聖人)이 좋은 거라구요. 역사상에 성인을 대개 몇 사람 꼽나요?「네 사람입니다」 하고많은 사람, 수십억 수천억이 왔다갔을 텐데 왜 네 사람밖에 안 꼽을까요? 한 천 사람 꼽으면 좋을 텐데 말예요. 또, 한국에도 성인이 있으면, 여러분은 다른 나라 성인을 모시겠어요, 한국의 성인을 모시겠어요?「한국의 성인을 모시겠습니다」 그럴 터인데, 왜 외국의 성인을 모셔야 돼요? 기분 나쁘다 이거예요.

왜 하필 네 사람밖에 없어요? 그래, 성인이 어떠한 사람들이예요?「예수님」 예수님, 「석가」 석가, 「공자」 응? 공자,「마호메트」 마호메트. 그럼 대관절 그 성인이라는 사람들이 어디서 간판을 붙이고 나온 사람들이냐 이겁니다. 그 시대에는 모두 미친 녀석이라고 했습니다. 반역자라고 했어요. 지금에 와서는 성인이라 그러지만….

그런 사람들을 분석해 보면…. 여러분, 잘 알아두라구요. 대개 성인의 가르침을 따다가 그것을 조직화시키고 체계화시켜 가지고 헌법을 만든 거예요. 그렇지요? 성현의 가르침은 이 세계 나라들을 형성하는 데 기틀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또,학교에서 교육을 시키는 데도 옛날에 좋았던 사람들, 혹은 성인들의 가르침을 교육 목표로 해 가지고 거기에 맞게끔 교육을 합니다. 그렇지요? 대관절 왜 그러느냐? 다시 말하면 왜 그것을 인륜의 표준으로 세우느냐 하는 거예요. 여러분,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성인의 가르침은 무슨 주의냐?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개인주의 가지고는 아까 말했던 사탄의 포위권내에 있는 개인권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물론 가정주의도 아닙니다. 가정주의로만 있게 된다면 사탄세계에는 종족권이 있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가정주의로만 끝나게 된다면 사탄세계의 씨족권을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러면 씨족주의만 가지고는 사탄세계의 민족의 포위망을 뚫을 수 있습니까?「없습니다」 또한 민족주의만을 가지고서는 주권자를 중심삼은 국가주의권의 포위망을 뚫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국가주의에만 속해 가지고는 국가를 포위하고 있는 세계의 포위망을 뚫을 수…? 「없습니다」 다 잘 알고 있구만.

그러니까 하나님은 그런 모든 포위망을 일시에 격파해 가지고 뚫어 버리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겠어요, 없겠어요?「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을 대해 바라기를 개인주의, 가정주의, 씨족주의, 종족주의, 민족주의, 국가주의, 세계주의가 되지 말고, 즉 인간이 바라는 세계주의자가 되지 말고 이것들을 넘어선 초세계주의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초세계주의자. 왜 그래야 되느냐? 인간이 타락됐기 때문에 타락권을 벗어나지 않고는 인간이 이상하는 곳에 접할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