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찾아오시는 아버지 1960년 05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2 Search Speeches

아버지의 성상과 형상을 갖"어야 할 인간

아버지의 역사를 일으켜 가지고 타락한 우리 인간의 마음에 아버지의 마음을 불어넣고, 아버지의 성상을 재창조시키실 것입니다. 창세기 1장27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형상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형상입니다.

구원의 최고의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아버지의 형상과 아버지의 성상을 이루어 놓는 데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수고를 해 오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수고의 복귀노정을 거쳐 나오시는 하나님의 사정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 불쌍한 인간들, 응당 천만번 죽어 마땅한 인간들을 찾아오시기를 지금까지 그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은 예수와 같은 완전한 인격자가 못 되어 있습니다. 이 땅 위에는 천태만상의 인간들이 살고 있습니다. 종교도 천태만상입니다. 그러니 아버지께서 대하는 형상도 천태만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를 회고해 보게 될 때 아버지께서는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오셨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됩니다. 보잘것없는 나 하나를 찾기 위하여 6천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수고하셨습니다. 만일에 찾아오신 아버지의 뜻을 내가 완결하지 못하고 영계에 가면 하나님은 또 다시 안타까운 심정으로 나를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영원한 심정의 인연으로 출발한 인간이기에, 하나님의 심정과 인간의 심정이 한 자리에서 만나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순간을 갖추어 가지고 그것이 전체의 가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넘기 전에는 하나님은 언제나 슬프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의 아버지께서 지금도 이 땅에 있는 인간들을 찾아오고 계십니다. 오늘 여러분이 여기 와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 시간에도 아버지는 찾아오고 계십니다. 저 사망의 물결치는 죽음의 장소에도 아버지께서는 찾아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하나님은 그런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되었는고? 본래 인간과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딸의 관계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지으신 후에 최고의 정력을 다 기울여,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심정이 있다 할진대 그 심정의 백퍼센트 다하고, 마음이 있다 할진대 그 마음을 다하고, 몸이 있다 할진대 그 몸을 다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도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