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집: 제19회 하나님의 날 말씀 1986년 0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2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원통함과 만민의 신음소리를 "어야

천국을 이루어서 살지 않은 사람은 천국에 못 가는 것입니다. 못 가는 거예요. 내가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쇠고랑을 차고 사는 자리에 서더라도 나를 구속할 수 없는 사랑이 있다는 거예요. 내가 허리를 구부리고 잠을 못 자는 자리에 있을 때에 밤에 일어나면 손에서 빛이 나더라 이거예요, 빛이. 왜? 왜 빛이 나요? 하나님이 품어 주고 계시기 때문이예요. 그걸 알았다구요. 그러니 어두운 방에서도 빛이 나더라 이거예요. 내가 신음소리와 울음소리를 듣고는 감방 저 밑에서 숙연히 있으면 그다음날 아침에는 전부가 미싯가루 보따리를 나에게 갖다 주더라 이거예요. 그 거리를 넘어서 '아무 감방 아무개 몇 호한테 네가 이걸 갖다 주지 않으면 이 감방 전체가 편안치 않고 너의 집안이 편안치 않으니 갖다 주라' 하는 거예요. 나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니 이런 하나님을 박대하는 배은망덕한 통일교회 무리가 돼서는 안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는 멋대로 살았지요. 선생님은 이 길을 위해서…. 선생님이 죄인 중의 죄인이요 빚진 자 중의 빚진 자 노릇을 한 것은 분하고 원통한 하나님의 사정을 알았고, 만민이 죽음의 자리에서 신음하며 구세주가 나타나서 구도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음성을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놀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릴 때, 고단하여 쓰러진 자리에서 편안한 침대 자리를 찾아들어가지 못하고 세월을 붙들고 마루에 앉아 가지고 통곡한 사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얼마든지 있다구요. (울먹이시며 말씀하심)

세상에서 일생을 살면서 효도할 수 있는 놀음이 있어서 그것을 택했다면 얼마나 편했겠어요? 만세의 한을 품고 계신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는 길을 내가 알고 나서는 편안한 날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사람들, 선생님의 직계 자녀들도 그걸 모른다구요. 그렇다고 해서 그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예요. 슬픔을 남겨 주고 싶은 생각이 아니예요. 울음을 남겨 주고 싶은 것이 아니예요. 해방을 안겨 줘 가지고 해방을 위해서 대담한 젊은 청년 남녀들을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희망에 벅차는 내일이 눈앞에 있는 것을 보여 주고 싶어서 자기 고생의 고개를 넘고 넘고 잊고 잊어 가지고, 이 기반을 닦기 위해서 미치고 돌아다니며 욕먹고 쫓기면서도 망하거나 죽지 않고 오늘 이 한국에, 천하가 우러러볼 수 있는 한국의 이 자리에 왔다는 사실도 하나님의 사랑의 공적으로 말미암아서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드려야지, 레버런 문한테 감사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도 지금 가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자식을 보면 불쌍하지요. 선생님이 그런 때가 얼마든지 있었어요. 내 손으로 어머니 아버지께 손수건 하나 못 사 드렸어요. 내가 통일교회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집을 사주고 옷을 사 주고 별의별 짓을 다 했지만, 내 형님 누나는 전부 다 북한에서 학살됐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난 기도 못 했어요. 내가 기도를 해서 영계를 통해 물어 보면 알 수 있지만 기도를 안 해봤어요. 내가 맡은 바의 책임을 다하기 전에는 내 일족을 돌아볼 수 없는 것입니다. 천리를 앞에 안고 가는 충효의 도리가 그런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