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하늘과 같이 깨어 있어야 할 때 1959년 04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1 Search Speeches

우리가 청산해야 할 것

그러면 이제 여러분이 그러한 입장에 나아가야 할텐데, 오늘의 여러분들이 그러한 입장에 나갈래야 나갈 도리가 없는 입장에 서 있는 것을 자인한다 할진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여기에서 무엇을 청산해야 할 것인가. 우선 여러분은 인간 끼리끼리의 인연과, 인간 끼리끼리의 사정과, 인간 끼리끼리의 소원을 근거로 하여 가지고는 도저히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무엇과 인연을 맺어서 넘어가야 될 것인가. 슬픈 인류역사를 논의만 해서는 안 됩니다. 섭리역사의 슬픔과 하늘의 슬픔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러기 전에는 이 모든 것을 청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까지의 인류역사는 하늘이 소망을 두시고 맞추어 놓으셨던 뜻의 프로 앞에 억천만번 배반한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피살에 사무치게 느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어야 죄악의 현실을 증오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슬픈 인류역사를 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자신의 행동을 놓고 오늘 나의 이 행동은 타락한 인류역사의 그 무엇을 증거하는 행동인가 하는 것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취한 이 행동이 천적인 프로를 세워 가지고 섭리해 나오시는 하늘의 행동과 얼마만큼 배치되는 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줄 알아야 하고, 이 차이에서 오는 충격을 느낄 줄 알아야 겠습니다.

나의 이 행동이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사정과, 하나님의 소원을 배반하는 것이요, 하늘의 심중에 피눈물을 가중시킨 행동이라는 것을 느낄 때 비로소 하늘을 대하는 자신의 심정이 땅을 대하는 심정보다 몇 백만배 크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망세계에 대한 일체의 미련은 끊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 이후 타락의 역사를 봐 오신 하늘은 우리가 보지 못한 꼴을 보셨을 것이요, 우리가 당하지 못한 일을 당하셨을 것이요,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슬픔과 분함과 원통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때로는 참다운 아들 딸들을 보내셨으나 그들을 죽이는 인간들을 바라보면서도 참으신 아버지! 그 아버지는 어느 한 날도 쉬지 못하시고 깨어 우리를 바라보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은 느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심정에 어리어 산다 할진대, 여러분은 심판의 자리에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한 몸은 지극히 작은 몸이로되 역사는 이 한 몸을 향하여 호소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이 한 자체를 향하여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 한 자체를 향하여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이 한 자체를 향하여 오라고 부르짖고 계십니다.

이러한 기로에 서 있는 여러분의 한 자체! 기필코 바른 방향을 잡아가야 할 때가 왔고 흑암에 싸인 환경을 정리하고 나서야 할 때가 왔는 데, 여러분은 가야 할 방향이 어디이며 흑암의 환경을 정리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분 자체들을 바라보고 계시는 하늘의 심정은, 옛날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타락할까봐 염려하시던 그 마음보다, 타락한 아담 해와를 바라보시던 그 마음보다, 타락한 인간을 살리기 위해 6천년 동안 수고해 나오신 그 마음보다 더 안타까우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여러분 한 자체가 하늘을 배반하는 날에는 하늘 땅에 슬픔을 가중시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