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교회의 발전과 개인의 활동 1971년 04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03 Search Speeches

하나되어 책임을 다해 나가라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언제나 공적인 이 책임을 해야 됩니다. 종교를 보면, 어떤 종교든 우선 부모님 앞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다음에는 공적인 그 사회 앞에 선을 행하라고 합니다. 이런 3대 요건이 결합된 종교는 역사상에 지나가는 그런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 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 앞에 효도해야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상적인 참부모를 중심삼은 새로운 가정적 전통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가정적 전통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어머니 아버지를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녀들이 어머니 아버지와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부모의 전통이 가정의 전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 가정의 전통이 종족의 전통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 가정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가정이 하나되어야만 그 가정을 중심삼은 새로운 종족의 전통이 계승되는 것입니다. 그 종족이 완전히 하나되어야만 새로운 민족의 전통이 계승되는 것입니다. 또한 민족이 하나되어야만 국가의 전통이 계승되어 세계의 수많은 인류가 이것을 지속하여 새로운 문화의 세계를 창건할 수 있는 세계적인 전통이 결실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생각할 때에 여러분이 분립된 입장에 서면 전통이 서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식구들은 교회를 중심삼아 가지고 주체나 대상이나 모두 하나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하나되어야 상대적 관계에 있어 후대나 환경 앞에 새로운 사실을 제시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이 민족의 새로운 소망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여러분들은 여러분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안팎으로 하나된다 하여도 그것만 가지고는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주체가 되어 있으면 상대가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완전히 하나된 주체가 상대적 환경을 하나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로 만드는 데 있어서는 보다 나은 가치를 지녀야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이 원리를 통하여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자체가 하나되면 그 자체는 개별적이지만 전체를 대표합니다. 개별적인 존재가 전체를 대신하여 하나의 주체된 내용을 가지고 전체를 상대적 여건으로 삼고 수수관계로 새로운 환경을 넓혀 나갈 때, 이상적인 터전으로 발전된다는 사실을 원리를 통해 여러분들은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

4윌, 5월, 6월, 금년 71년도는 우리가 안 나타날래야 안 나타날 수 없고 안 드러날래야 안 드러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권내에 들어오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개인이 얼마나 귀중한 입장에 처해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개인은 전체의 뜻을 위해서 하나의 손발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교회 전체의 발전 도상에 지장을 주지 않는 활동과 실적을 남겨 주길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알겠습니까?「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