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49 Search Speeches

사탄을 굴복시켰다" 권한을 갖지 않고" 천국 못 간다

성경 66권이 전부다 이러한 내용으로 얼크러져 있는 것도 모르고 `눈감고 아웅' 하는 식으로 덮어놓고 믿기만 하면 천국에 간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덮어놓고 믿어서 천국에 갈 것 같으면 선생님이 지금까지 반대와 핍박을 받으면서 이런 놀음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못나서 이 놀음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헤치고 또 헤치고, 깨치고 또 깨치고, 알아보고 또 알아보았습니다. 그들이 알고 있는 그 내용과는 사고의 기원부터 다릅니다. 이것을 해명해 가지고 그 근본을 시정하지 않고는 인류 구원섭리의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류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자를 물리치고 차자가 장자의 권한을 빼앗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 가정에서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고 이것을 이루려고 했었는데,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아담을 침범한 내용을 다시 되풀이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뜻이 이루어지지 않고 연장된 것입니다. 왜 절대자이신 하나님이 지금까지 6천년 동안 구원섭리를 이루지 못해 가지고 인간들로부터 `하나님은 무력하다' `하나님은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가? 왜 꼼짝 못하는 입장에 서시게 되셨는 가? 그 하나님이 무슨 하나님이냐 이거예요. 하나님도 딱 걸려드는 것입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 해도 법을 제정해서 국민들 앞에 공포해 놓은 다음에는 그 자신도 법을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탄편인 가인이 하늘편인 아벨을 죽였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진 것입니다. 본래는 아벨이 가인을 순종 굴복시켜서 사탄을 사람 앞에 굴복시킨 자리에 세워 놓아야 할 터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도리어 사탄편인 가인이 하나님편의 사람인 아벨을 죽임으로 말미암아 천사장이 아담을 타락시킨 것과 마찬가지의 입장을 다시 되풀이했습니다. 그래서 역사의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뜻은 지금까지 연장되어 나온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다시 지금까지 복귀섭리를 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두 아들을 중심삼고 복귀섭리를 하려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다시 되풀이한 것이 이삭을 중심삼은 에서와 야곱입니다. 야곱이 처음에는 에서로부터 장자의 기업을 팥죽을 가지고 약속으로 빼앗고, 그 다음에는 실체로 빼앗아 온 것입니다. 하란에서의 21년간의 생활은 그것을 빼앗기 위한 싸움의 기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고향으로 돌아오는 동생 야곱을 형인 에서는 환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환영을 받는 데는 그냥 환영을 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을 하여 천사장을 굴복시킴으로써 인류의 조상 아담이 천사장에게 굴복당한 것을 탕감복귀해야 했던 것입니다. 사람이 천사를 굴복시키지 않고는 천국 못 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밤을 새워 가면서 천사와 싸워서 천사를 굴복시켰다는 기준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 인간이 다시 하나님편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탄을 굴복시켰다는 권한을 갖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딸로 못 돌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사탄뿐만이 아니라 영계에 있는 수많은 천사들을 굴복시키지 않고는 하나님의 아들딸로 돌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탄이 왜 무서우냐? 본래 사탄은 천사장이고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아들이니 천사는 우리의 종입니다. 그런데 종이 왜 무서우냐는 거예요. 그것은 원리원칙에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부잣집의 아들이라 해도 죄를 짓고서 쫓겨나게 되면 종보다도 못한 입장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사탄에게 굴복당했던 것을 탕감하여 어느 한 때에 다시 사탄을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런 내용이 성경에 없다면 성경은 인류를 구원할 수 있는 성경이 못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