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6집: 참사랑은 신인세계 완성의 꽃 1994년 03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5 Search Speeches

일촉즉발의 북한 방문

내가 모스크바에 간다고 하니까 시 아이 에이(CIA)니 어디니 전부 다 선생님을 염려해 가지고 반대했어요. 그 말을 들었으면 어떻게 돼요? '아니야, 내 갈 길은 내가 가야 돼.' 이래 가지고 간 거라구요. 총칼이 무서운 게 아니예요. 갔더니 말이에요, 케이 지 비(KGB;소련국가보안위원회)의 국장 한 사람이 자기가 문총재 살인을 명령한 괴수라고 고백하더라구요. 나를 호위하면서 '나는 이런 죄인입니다. 특별히 상부의 명령이 있어서….' 이런 놀음을 하고 있더라구요. 세상이 그렇게 변하는 거예요. 세상 같으면 그거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사탄은 그런 것입니다. 끝까지 하고야 후퇴하는 거예요. 주위환경으로 보나 모든 것으로 보아 할 수 없으니 칼을 던져 버리고 항복하는 것입니다.

그래, 문총재가 소련에 갔다 온 것이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잘하셨습니다.」한국에 미친 영향이 커요. 김일성을 만난 것이 잘한 거예요, 못한 거예요?「잘하셨습니다.」세상의 어떤 만국의 정부 책임자들도 문총재가 김일성에게 팔려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45년 동안 공산주의 타도의 선봉장으로 투쟁해 왔다는 거예요. 이론 투쟁으로써 전부 다 공산주의를 녹여놓고 있다는 것을 아는데, 나를 공산당에 팔려가고 그 앞에 설득당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모스크바에 가서 연설할 때에 전부 다 들이 죄긴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멸망한다고 한 것입니다. 북한의 만수대 국회의사당에 갔더니 이놈의 자식들, 앉혀 놓고 주체사상이 어떻고 저떻고 하더라구요. 그래, '주체사상이 뭐야? 인간을 중심한 주체사상 가지고 안 돼! 내가 주장하는 하나님을 중심삼은 3대 주체사상을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 하고 들이 죄겨 놓은 것입니다.

그거 생명을 내놓고 그 놀음 한 것입니다. 생사람을 잡아다가 죽이고 별의별 짓을 다하는 그 복판에 앉아 가지고 말이에요. 졸장부가 되었으면 전부 다…. 갔던 박보희나 김효율은 입술이 새파랗고 얼굴이 새파래 가지고 죽을 뻔했다나. 싸울 때 가서는 싸워야 되는 거예요. 할 말은 해야지요. 그러지 않으면 졸장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비디오를 남기고 왔으니 문총재가 문총재지요. 안 그랬으면 김총재가 되어 버리고 마는 거예요.

'형님으로 알고 찾아왔습니다. 나는 동생의 자리니까, 동생은 형님보다 힘이 세고 다 그러니까 내가 모시고 다니겠습니다.' 그래 놓고 김일성을 끌고 다니는 거예요. (웃음. 박수) 말이 되거든. 내가 걷는 것도 빨리 걸으니까 끌려가야지 별수 있어요? 손을 꽉 쥐고 말이에요. 내 손 힘이 세다구요. 작지만 말이에요. 운동한 사람이라구요.

김일성은 언제든지 손을 뒤로 빼고 사진을 찍었다구요. '이거 왜 이래? 형제가 손을 잡고 있는데 그게 뭐야?'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놔두더라구요. 역사에 그런 사진은 처음 찍었을 거라구요. 이러니 경호원들이 눈이 시퍼래 가지고 노려보고 있더라구요. 김일성 몸뚱이에 손을 대면 총살입니다. 이거 끌고 다니는 것을 가만 보니까 말이에요, 수령이 명령한 원칙과 다르니까 표정이 달라지는 거예요. 그것을 보고 김일성이 눈짓을 하더라구요. '그러면 그렇지. 이젠 됐다.' 생각하고 막 끌고 다닌 것입니다. (웃음)

그걸 운동권 학생들이 봤으니 '친구 중에 저런 친구가 어디 있을꼬? 얼마나 가까우면 저렇게 끌고 다녀도 우리 수령이 저럴꼬?' 하고 녹아나는 겁니다. 그래 가지고 김일성 자신이 직고하는 말이 '세상에 내가 많은 난다긴다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문총재라는 사람은 한 번 만났는데 잊을 수가 없다.'라고 한 겁니다. 그거 잘된 거예요, 못된 거예요?「잘 된 겁니다.」왜 잊을 수 없어요?

내가 그를 설득하기 위해서, 장사하기 위해서 간 게 아닙니다. 살려 주기 위해서 갔어요. 탕자가 망하게 된 것을 부모의 자리에서 살려 주기 위해서 갔어요. 그러니 말은 안 해도 마음을 알아요. 부하들이 '그 사람들은 우리의 원수 중의 원수인데, 수령님, 그럴 수 없습니다.' 하고 반대하는데 '그럴 수 없지만, 나는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이야. 40년 동안 왕좌에서 이 놀음을 한 것도 사람을 볼 줄 알았기 때문에 해먹은 거야. 세상이 믿지 못해도 나 김일성은 문총재를 믿어.' 하더라는 거예요. 이거 참 멋진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 부자끼리 만나게 되면 내 얘기밖에 없어요. '야, 그 양반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또 오면 좋겠는데…' 한다는 거예요. 또 이런 말도 했다는 겁니다. 김정일이 '아버지, 그럼 나는 문총재와 남북통일 해야 되겠소.' 하니까 '그래야지!' 그랬다는 거예요. 이건 비밀 이야기입니다. 여기 정보 관계 부처에 있는 사람 있으면 그런 거 보고하지 말라구요. 보고하면 절대 못 들어오게 할 거예요.

이번에도 '모스크바에 학생들을 전부 다 보내소. 내가 이런 일을 하는데 안 보내면 안되겠습니다.' 해서 학생들을 보내게 한 거예요. 뭐 남한정부하고 뭘 할 때는…. 요즘도 그렇잖아요? 특사를 선정하자고 해 가지고는 보이콧하고 제멋대로 하는 거예요. 약속하고도 약속대로 하지 않는 것이 일쑤라구요. 그러나 내 앞에서는 그런 놀음을 못 한다 이겁니다. '보내야겠소. 학생을 못 보내겠으면 책임자들을 보내시오.' 그러니까 부랴부랴 보내 온 것입니다. 비행기를 전세 내서라도 보내야지요.

그걸 보고 안기부에 있는 사람들이 눈이 둥그래 가지고 '세상에 이럴 수가!' 한 것입니다. 밤을 모르고 낮을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놀라지만, 나는 밤을 알고 낮을 아는 사람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그래서 북한을, 김일성을 끌어내야 돼요. 나라로는 안 됩니다. 인간을 끌어내야 됩니다. 그래서 학생을 끌어내자, 모스크바로. 끌어내 가지고 이럼으로 말미암아 이제 운동권이 달라집니다. 김봉태! 빨리 교육해야 돼.「예.」이제 대한민국의 정치 풍토는 좌익분자가 국회의원의 3분의 2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정당법이 개조됨으로 말미암아 날라리패들이 북을 치고 나서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경고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학자를 휘어잡아야 됩니다. 알겠나? 빨리 빨리 하라구. 대학가의 방향이 달라지면 다 무너지는 겁니다. 내가 예상하던 시대는 찾아왔습니다.

그래, 선생님이 애국자예요, 망국자예요?「애국자입니다.」나라의 갈 길을 나라가 몰라요. 내가 아니, 알아주든 몰라주든 내 할 일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서럽다면 그 이상 서러운 것이 없다는 거예요. 알아주어야 할 백성들이 반대를 하고 있는 거예요. 동조자가 되어야 할 기독교가 망살이 뻗쳐 가지고 나를 잡아죽이려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마음대로 안 된다구요.

산토끼를 잡으러 갔는데 집토끼를 누가 물어 간다구요? 기독교는 망하는 거예요. 통일교회를 못 당합니다. 천년 공을 들여도 못 당합니다. 요즘 미국의 큰 교단이 내 꽁무니에 달려 있는 거예요. 발표를 안 한다구요. 기성교회의 엔 시 시(NCC) 같은 것이 그 사실을 알면 전부 다 나가자빠질 거라구요. 문총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