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집: 눈물로 돌아가자 1977년 10월 16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06 Search Speeches

인간의 눈물과 하나님의 눈물

여러분이 그 눈물을 홀렸다는 것은 누구를 위해 흘렸느냐 하면, 전부 다 자기 때문에, 자기를 중심삼고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남을 위해서 눈물을 흘려 본 적이 있어요? 그건 통일교회 들어와서 그랬겠지요. 통일교회에 들어오기 전에도 그래 본 적이 있어요?(웃음) 이렇게 볼때, 눈물의 종류는 자기를 위하여 홀리는 눈물과 남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의 두 종류가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눈물의 역사의 기원을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하면 그것이 어디서부터 시작했겠느냐? 타락하게 될 때 아담 해와가 먼저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누가 흘렸겠느냐? 하나님이 흘렸을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아담 해와가 눈물을 흘린 것은 하나님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눈물을 흘린 게 아니라 자기들의 슬픈 사정을 중심삼고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흘린 눈물은 누구를 위해 흘렸느냐? 그건 틀림없이 천도를 어김으로써 추방당해야 할 그런 운명에 처하게 된, 자식된 아담 해와를 바라보며 흘린 눈물이기 때문에 하나님 자신을 위해 흘린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하나는 슬픔의 죄악과 더불어 짝하는 눈물이요, 하나는 선을 위주하기 위한 눈물이었다 하는 결론을 우리는 여기서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눈물을 흘리는 그 자체는 비참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