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집: 애절한 뜻길 1988년 04월 2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3 Search Speeches

자식이 부모의 뜻을 이루어야 부모가 해방돼

그러면 이렇게 돌아가는 데에 있어서 유대교가 왜 예수와 하나 못 되었느냐? 또, 오늘날 미국을 중심삼은 기독교문화권이 2차대전 때에 세계를 제패할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왜 망하게 되었느냐? 이런 문제는 우리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야곱이 21년 동안 하란 땅에서 고생했지만 그가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한 것은 뭐냐?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3대 하나님의 공을 생각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상에 찾아와서 열조(列祖)를 통해 세우려는 뜻은 이스라엘 일족의 뜻이 아니예요. 만민의 뜻인 줄을 야곱은 알았던 것입니다. 그게 위대한 거예요.

야곱이 그 환경적 여건을 갖춘 형이라든가 그 일족 전체를 누르고 하나님의 축복의 계대를 이을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 오로지 일족을 희생시켜서라도 이스라엘 나라를 찾자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일족을 희생시켜 가지고 나라를 찾으려고 할 때, 이스라엘 민족 창건을 해야 할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보게 될 때, 하나님은 야곱 가정을 세워 야곱 가정에 반대되는 모든 가정을 제압시켜 주체국으로 끌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이스라엘 나라권을 중심삼고 예수가 왔는데, 로마제국 앞에 압제를 받고 있는 속국이 되어 가지고 비참하게 하나님 대해서 `복수해 주소. 해방해 주소' 했다구요. 해방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이냐? 로마대신 세계를 자기들이 지배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게 틀렸다는 것입니다. 축복을 해줘서 메시아가 오거든 이스라엘 나라를 중심삼고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 아니고 이스라엘 나라와 메시아가 하나되어 세계를 구하겠다 할 때 하나님이 취할 수 있는 양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편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세운 것은 세계를 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시겠어요? 「예」

예수가 이 땅에 와 가지고 해야 할 일이 뭐냐 하면 세계를 구하는 것인데, 이스라엘 나라권 앞에 희생되었다는 것입니다. 세계로 갈 길을 잃어버렸어요. 그러니 다시 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오시는 주님이 가야 할 길이 어떤 길이냐? 이스라엘 나라를 재편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재편성하는 것입니다. 세계를 다 자기 통치권 하에 집어넣으면 그다음 예수가 가야할 방향, 목표가 어떤 길이냐? 이 세계의 통일왕국을 만드는 것만이 아닙니다. 영계에 있는 지옥을 해방해야 돼요. 영계의 지옥을 해방해 가지고 뭘할 것이냐? 애절한 복귀섭리를 해 나오신 하나님을, 하나님처럼 불쌍한 분이 없는데 그 하나님을 해방해야 됩니다.

자식이 부모의 뜻을 이루어 주게 될 때 뜻을 품은 부모가 해방을 받는 것입니다. 그 일족이 국가 앞에 번창하고 세계 앞에 드러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들의 소원이 아니예요? 안 그래요? 대한민국도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요, 세계 가운데에 한 나라가 되고 싶어요? 아까 말했지요? 전부 다 중심이 되고 싶어한다구요. 대한민국 나라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중심이 되려면 내가 세계 앞에 인연을 맺고 그 세계가 나를 밀어 줘야만 중심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걸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