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공부하며 기도하라 1978년 10월 09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23 Search Speeches

세계의 학생"과 경쟁하고 있음을 잊지 말라

공부를 하는 데에는 그저 학과 시간에 들어가 앉아서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전부 다 이 과목을 중심삼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구요. 뭐라고 할까, 여러분은 운동대회 할 때의 스타트 라인(start line;출발점)에 나선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탕' 하면 뛰는 거와 마찬가지라구요. 전부 그와 같은 입장이라는 거예요. 공부시간에는 세계 학생들과 더불어 한 출발점에 서서, 누가 빨리 뛰느냐 하는 이와 같은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이 지시하는 그 얘기는 총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순식간에 '탕' 하고 쏘게 되면 푹 뛰어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호흡이 일치되는 자리에서 주목하는 사람일수록 먼저 한 발짝이라도 앞선다는 거예요. 천 발짝 만 발짝을 뛰었더라도 한 발짝 앞서면 일등하는 거예요. 그렇지요? 깜짝하는 순간을 얻을 수 있음으로 말미암아 승패의 결정이 되는 거예요. 한 발짝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거예요. 등(等)을 결정한다구요. 천 발짝 만 발짝을 아무리 뛰었지만 한 발짝으로 결정하는 거예요. 시간을 한 시간 두 시간 달렸지만 일초가 결정하는 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지요? 최후의 일초, 최후의 한 발짝은 지극히 어려운 거예요.

그것을 갖기 위해서는 수만 발짝을 희생하고 수만 시간을 투입해야 된다구요. 그러한 시간과 그러한 희생을 슬퍼서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쁘게 투입하는 사람은 상을 타는 거예요. 상을 딱 타더라도 거기에서 스톱하지 않는 거예요. 이것을 할 수 없이 했던 사람은 상을 타면 전부 다 후퇴하지만 취미를 가지고 했던 사람은 또 달리는 거예요. 상을 타고도 또 달릴 수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들 그래요?

여러분들,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어때요? 할 수 없이 대학교에 가야 되겠다 해서 할 수 없이 가는 거지요. '아이구, 공부 안 하면 좋겠는데' 이러면 이건 대학교를 가서 대학교를 졸업하더라도 그저 흘러가는 사람이 된다 이거예요. 대학교 들어가는 것은, 그저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빨리 배울 수 있기 때문이요, 대학교에 가 가지고 그 자리에서 더욱 공부할 것을 발견하게 되면 그 사람은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동료자들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려면 취미가 있어야 돼요. 취미가 있고 재미가 있어야 돼요. 정성들이는 데에도 재미가 없어 가지고는 안 되는 거예요.

진승이는 내가 쭉 그런 내용을 오늘 이야기했으니, 뭐 물론 장래 얘기도 필요하지만 지금 현재에 있어서는 하고 있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 되고, 내가 무엇을 중점적으로 해야 되겠다는 것을 빨리 결정해야 된다는 거야. 이것을 결정하고 나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과 다 비교해야 되는 거야. 내가 그 이상의 모든 것을 갖추겠다고 노력하면 그 사람들은 내 뒤로 가는 거야. 그래 가지고 여러분들이 각 분야의 위대한 사람이 되면 그 분야의 책임자들을 전부 다 전도할 수 있게 되어 빨리 복귀가 되는 거예요. 나라를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을 전도할 수 있으면 나라가 빨리 복귀되는 거와 마찬가지라구요.

그러니까 복귀역사는 여러분들 대(代)에도 남아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복귀역사는 대번에 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구요. 이 세상의 사람들이 전부 다 통일교회 교인이 되고, 이 세상이 전부 하나되어 가지고 영계와 화합할 때까지 결국 복귀역사는 남아지는 거예요. 알겠어요? 여러분들이 얼마나 노력하느냐 하는 여하에 따라 가지고 복귀역사는 연장도 되고, 또 단축도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또 그다음에는?

문 :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결정을 못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