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96 Search Speeches

실패한 사람을 전진적 출세의 자리- 임명하" 이유

지금 뭐예요? 내가 미국에 있다가 돌아와도 회사에 가서 경리를 조사 하기를 했나, 사무실에 가서 사장을 거느리고 회의를 했나, 다 믿고 맡겼어요. 믿고 맡기다 보니 결국은 그 짐을 이중 삼중으로 내가 다 지게 되었어요. 세상 같으면 이거 다 불살라 가지고 감옥에 처넣어야 할 것입니다.

보라구요. 여러분들도 그럴 거라구요. 일화 사장 여기 있구만. 선생님의 인사 조치를 두고 지금 세계가 전부 웃고 있다구요. 안기부니 보안사니 내무부에서 하는 말이 `세상에 그렇게 실패한 자를 더 전진적인 출세의 자리에 임명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하는 거예요. 그거 왜 그렇게 하는지 알아요? 내가 미국에 가서 원수를 살리려고 했어요. 미국 자식들이 잘못한 게 얼마나 많아요? 그런데도 그들이 복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축복을 해 주고 왔습니다. 그런데 여기 한국에 와 보니 그런 패들이 많아요. 그럼 미국은 살려 주고 여기는 때려죽여야 되겠어요?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으니 쫓겨날 사람을 오히려 복을 빌어서 높은 자리에 올려 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럼으로 해서 그 사람이 살고 일족이 사는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문제가 아니예요. 이걸 그대로 처단하면 일족이 다 망합니다.

선생님이 가인을 자기 아들딸보다 더 사랑하라고 가르쳤으니 자기 아들딸이 그랬으면 용서할 것 아니예요? 그렇지요? 감옥 가기를 원했겠어요, 용서했겠어요? 「용서했습니다.」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 내에서의 이러한 모든 존재들을 처단하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 아니예요. 자기가 십자가를 이중으로 지더라도 이들을 살려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자기들은 충성을 한다고 한 것이 잘못된 거예요. 일을 할 줄 몰라서 그렇게 된 거지요. 일을 할 줄 몰라요. 그런 일이 홍사장 한 사람 뿐만이 아니예요.

그런 의미에서 그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길을 가려니 차원 높은 부활 권을 찾아가야 합니다. 회사 같은 데에 보내는 게 아니예요. 교회를 중심삼고 책임지워서 열심히 해라 하는 거예요. 탕감복귀다 이겁니다. 일화에 있을 때 책임 못했던 모든 것을, 협회가 맥콜 판매 책임 못했던 것을 대신 책임하라는 것입니다. 사장으로 교회 사람들을 얼마나 동정했어요? 맥콜을 탕감복귀하는데 통일교회 교인 전부를 동원해서라도 탕감복귀시켜라 이거예요. 이중 사명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일화에게 나쁠 것이 없어요. 부흥될 수 있는 일면이 있는 것입니다. 이중적으로 책임을 지면 그래도 세상 사람들 활용해서 하는 것보다 창고에 들이는 추수 가마니가 더 많아질 것이 틀림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인사조치한 것입니다. 그게 뭐가 나빠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언제나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조건을 세움으로 말미암아 통일교회 믿다가 떨어져 나간 녀석들이 용서받을 수 있는 하나의 조건도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녀석들 다시 들어와 가지고 구석에 숨어 있는 녀석들 많지? 많이 들어온다구요. 갈 데가 없으니 두고 보라구요. 다 기어 들어오는 거예요. 이런 조건을 여는 것이 망하게 하기 위한 뜻이 아니라 다 살려 주기 위한 뜻입니다. 내가 십자가를 가중으로 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렇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내 자신에 참소할 수 있으면 손 들어 봐라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전환시기에는 그런 비법적인 결과가 선의 다리를 놓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나라에 비상사태가 벌어지면 감옥에 있는 살인 강도들이 전부 다 특공대가 돼 가지고 나라를 살리는 충신의 대열에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마찬가지예요. 그러니 그런 것을 이해하고 이제 홍협회장을 옛날에 김협회장 받들던 그 몇 배 이상 받들어야 됩니다. 불쌍한 사람이라구. 수군수군하면 안되겠다구요. 알겠어요? 「예.」격려해 주고, `나를 밟고 점핑하소서!' 그럴 수 있는 교구가 되고, 그런 통반격파 책임자들이 되면 그 교단은 흥할지어다!

몇 시간 됐어요? 열 시간은 아직 안됐구만. (웃음) 아, 내가 언제 또 만날는지 몰라요. 이번에 이렇게 해 놓은 거 여러분이 책임 못하게 되면 다 이별이라구. 다시는 여러분 만나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도 여러분 보다 더 훌륭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만나자고 하는 거예요.

유종관이! 「예!」어저께 뭐 한다 하는 사람이 선생님이 그저 욕을 퍼붓더라도 좋으니까 제발 한번 경배만이라도 하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하지 않았어? 그거 정말이야? 「사실입니다.」사실인지 당나귀 껍질인지 누가 알아? (웃음) 「아버님 앞에 오면 욕먹으니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욕먹어도 좋으니까 인사 한번 드리는 기회를 좀 달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인사만 드렸어? 축복까지 받았지? 이 도적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