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물의 날 1967년 06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9 Search Speeches

기도(II)

아버님의 창조이상, 높으신 그 이상이 인간과 일체를 이루어 억만년 선한 세계를 이루어 나갈 것이었사오나, 우리 인류시조의 한 날의 실수로 인해 그 세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아옵니다. 창조의 이상을 유린한 인류 시조의 죄상을 저희들은 낱낱이 폭로해 버려야 되겠사옵니다.

오늘날 그 후손된 저희들은 아버님 앞에 저끄러진 역사적인 그 죄상을 참소하고, 다시 한번 인간시조를 참소해야겠사옵니다. 하오니 저희들을 이 시대와 역사적인 모든 죄상을 결박해서 제거시킬 수 있는 모습들로 삼아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아들딸이 나타나기를 얼마나 고대했으며,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라고 수없이 명령하였사오나 그러한 책임을 감당하지 못했던 저희 선조들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이런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오늘의 이 시점에서 역사를 대신하고, 시대를 대신하고, 미래를 대신 할 수 있다는 것을 장담하고 나설 수 있는 아버지의 자녀된 모습으로 세워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흘러간 모든 역사시대의 서러움이 저희 인간 세상에서는 사라진 것 같사옵니다. 그러나 이것이 영계 전체의 수많은 영인들과 역사 과정에서 수고하신 아버지의 가슴 가운데 깃들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땅 위에 슬픔이 남아지는 한 영계에도 땅과 인연된 고난이 남아진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일대에 모든 것을 제거시켜야겠사옵니다. 이와 동시에 역사적으로 한 맺힌 모든 것을 뽑아 해원성사해 드릴 수 있는 참다운 후손으로 참다운 자녀의 모습을 갖추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의 뜻을 찾아서 이와 같은 사명을 책임지겠다고 몸부림치며 죽음의 길을 자처해 나간 사람이 이 땅 위에 얼마나 있었사옵니까?

아버지의 명령을 받고 마지 못해 간 사람은 있었사오나 자기 스스로 자처해서 이런 길을 가겠다고 나선 사람은 없었사옵니다. 여기에 모인 통일의 자녀들의 마음과 몸을 다시 한번 수습하여 주시옵소서. 내심에서부터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폭발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아버지의 뜻이 어떻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셔서, 아버지의 소원성취를 위한 노정을 스스로 걸어갈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저희들이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고 또 아버지를 섬기는 생활을 하였더라도, 진정으로 아버지의 명령 앞에 순종하는 자체가 못 되었사옵니다. 아울러 아버지께서 세우신 목적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을 이 시간 다시 한번 회개하오니, 저희의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충고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이 땅 위에서 어느누구도 지키지 못했던 거룩한 만물의 날을 저희들은 지키고 있사옵니다.

이날이 오기까지 역사노정에서 아버님께서는 슬픔의 길을 걸어오셨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나이다. 탕감의 길을 가기 위해서 눈물의 골짜기를 걸어 나오신 아버지의 수고 앞에, 또한 핍박의 길을 개의치 않고 탕감의 고개를 넘기 위해 몸부림치신 아버지의 수고 앞에 저희들이 먼저 보답해 드릴 줄 아는 아버지의 아들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준을 세우기 위하여, 아버지의 권고와 부름에 응해 나선 형제들이오니 과거 잘못된 선조들의 전철을 다시는 밟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있는 형제들을 아버지 앞에 세우심과 동시에 민족 앞에 내세울 수 있게 하여 아버지를 위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저희 마음이 어떤 자리를 넘어가게 되는가를 다시 한번 회상하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앞에 참된 모습이 기준을 갖지 못하였다 할진대 아버지께서 명령하시어 저희의 죄악의 심보를 굴복시켜 주시는 이 시간이 되게 역사하여 주옵소서. 마음과 몸이 합하여서 회개할 수 있는 심적 동기를 일으키어 스스로 회개할 수 있는 자체가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아버지여! 이날을 거듭 축복하여 주실 줄 믿나이다. 또한 이날을 사모하고 이날을 위해 정성들이는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남한 각지의 외로운 자리에서 이날을 추앙하고 본부를 사모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당신을 위하여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는 자리에서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이날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자녀들이 있사옵니까? 아버지여, 그들을 버리지 마시옵고 기억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그들의 호소함과 그들의 정성들임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아버지께서는 잘 알고 있사오니, 그 결과가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직접 나타나지 않는 다 할지라도 아버지의 현존하심과 아버지의 임재하심을 이민족에게 실제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참으신 아버지의 마음을 알면서도 현재 그 뒤를 따라가는 데 있어서 지친 발걸음을 한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참을 수 있는 한 기간을 세워 놓고 찾아 나오신 아버지의 한과 분을 풀 수 있는 저희들로 인도하여 주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타락으로 인연된 그 모든 것을 붙들고 탄원하며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자들이 있사옵니까? 그들의 갈 길을 평탄케 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환경적인 모든 전부를, 아버지, 죄로부터 막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당신이 승리할 수 있는 터전에 동참할 수 있게끔 축복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역사 과정에서 저희의 선조들이 남긴 죄악의 요소가 오늘에 미쳐져 있다는 사실을 오늘의 저희들이 알고, 그것들을 제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를 대신한 승리의 모습을 갖추고 과거의 모든 것을 청산짓기 위해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바치고 시대적인 사명을 간구할 줄 아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계에 널려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을 기억하여 주옵고, 이 나라를 위해 눈물어린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자들이 있사오면, 그들의 모든 전체를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옵고 위로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7년노정에 있어서의 마지막 만물의 날을 보내게 되오니, 이날 저희들이 보내는 모든 전체가 아버지 앞에 기쁨의 조건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민족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각자의 책임분담을 스스로 질 수 있는 저희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일을 위하여 결의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후의 날도 영광 되게 하시옵길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